‘제1회 대한민국 대표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나라당 황영철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의정대상은 (사)대한기자협회와 한국NGO연합이 공동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비교섭단체, 무소속 의원 등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각 1명씩 추천해 발표하는 상이다.

▲ 황영철 의원은 '제1회 대한민국 대표 의정대상'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황 의원은 “지난 4년간 민본21, 국회바로세우기 모임 등의 활동을 하며, 상생정치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던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정치 풍토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천-횡성 지역의 발전 위해 불철주야 노력
현재 황영철 의원의 지역구인 홍천-횡성지역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은 SOC사업의 추진에 가장 목말라 있다. 서울-동홍천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홍천, 횡성에 대한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좋아졌지만 동홍천-양양 구간의 착공 시기는 확정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황 의원은 국토해양부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그는 홍천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백양치 터널을 착공, 대통령의 홍천 방문을 통해 지르매재 터널의 필요성을 보여주며 조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횡성을 지나는 국도 42호선의 경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국도임에도 불구하고 구간구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황 의원은 2년 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국도 42호선의 선형개량 사업 예산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기존에 정부가 추진하던 구간보다 연장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76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는 수도권에서 강원 남부로 통하는 국도 6호선 횡성구간에 대한 선형 개량 사업이 2012년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의 숙원인 춘천-속초간 고속화철도 사업과 관련되어 2012년 예산안이 반영되지 않자, 황 의원은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초 이명박 대통령은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의 추진을 약속했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결과 B/C가 낮게 나와 사업 추진이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황 의원은 “예비타당성조사결과 B/C가 낮게 나오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규정이긴 하지만 강원도의 지형상 타 지역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B/C분석이 강원도에 좀 더 관대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청와대에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 황영철 의원의 지역구인 횡성지역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 지역으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황영철 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접근성과 우수한 동계 스포츠 시설들이 널리 알려진다면 동계올림픽 이후에 횡성이 평창과 함께 동계스포츠 메카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의원은 “횡성지역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형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고 특히 스노보더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특히 평창과는 인접해 있어 수도권에서 평창으로 가는 길목이다. 따라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횡성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 내 유일하게 한미FTA 비준안 투표서 반대

▲ 축산업이 기반인 홍천, 횡성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한미 FTA로 인해 피해를 보는 축산업과 같은 분야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FTA 비준안 투표에서 황영철 의원은 한나라당에서는 유일하게 반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미 FTA 비준 과정에서 정부가 내놓은 피해 대책은 축산업이 기반인 홍천과 횡성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볼 때 미흡하고 실망스러운 것이 그 이유였다. 때문에 그는 누군가는 목소리를 높여 피해를 받게 되는 농업인들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 찬성 통과로 당론이 정해졌지만 많은 고민 끝에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한미 FTA는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는 수출 증대 효과 등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 저 역시 이러한 효과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미 FTA가 통과되면서 피해를 입는 부분, 특히 축산업 분야에 대한 배려는 분명히 필요하다. 한미 FTA를 통해 큰 이익을 보게 되는 분야에서 축산업과 같은 분야에 지원을 해줌으로써 한미 FTA의 혜택이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영철 의원의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은 홍천, 횡성의 지역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다. 한-EU, 한-미 FTA의 반대표도 4년 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지역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을 지킨 결과다. 특히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매일 지역에서 국회로 출퇴근하고 일이 늦게 끝나는 날에는 국회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며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 또한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지난 4년간 바쁘게 활동했다. 그는 “소신을 지킨다는 것이 때로는 외롭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원칙을 지키면 국민 여러분들이 더 큰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다는 것도 새삼 느꼈다. 저는 앞으로도 소신껏 일하며 상식이 통하는 정치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