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국경일이 되어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구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고 싶지만 주위에 게양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아 쑥스러워서 게양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 안광석 대표는 “국기게양 시스템과 도로조명장치 등 시대적 요구에 맞는 혁신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낸다는 각별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뛰고 있으며 뜻을 같이하는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는 일반 가구들의 숫자가 전체의 20%도 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더욱 심한 것은 가정 내에 아예 국기가 없거나 있어도 게양에는 관심조차 없는 가구가 많다고 했다. 앞으로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조차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인력 및 자원낭비 막는 획기적인 시스템
최근 美 해군 역사사이트가 기존 일본해 단독표기에서 동해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다시 한번 동해 표기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애국심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할 때이다. 때문에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민들의 보훈의식 함양에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태극기를 게양할 때, 현충일과 같은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깃봉에서 태극기 너비만큼 내려 다는 조기를 달아야 한다. 밖에서 보는 기준으로 주택은 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건물은 전면 지상의 중앙 또는 왼쪽, 옥상이나 출입구 위 중앙에 게양해야 한다. 여러 개의 국기가 게양돼 있는 곳에서는 다른 국기도 함께 조기로 달아야 한다. 차량용 국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게양되는 것이므로 달지 말아야 한다. 조기를 게양하는 시간은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민간기업 등은 오후 6시까지를 원칙으로 두고 있다. 악천후인 경우에는 태극기를 내렸다가 날씨가 갠 후 다시 달아야 한다. 이렇듯 태극기를 게양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최근 전국적으로 태극기 게양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국기게양 강하 자동시스템

이에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벧엘상사는 기존 가로등에 탈부착이 용이하고 컴퓨터로 간단하게 국기를 게양 및 강하할 수 있는 ‘국기게양 강하 자동시스템(Auto flag)’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벧엘상사의 안광석 대표는 “8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009년 개발된 이 시스템은 태극기나 민방위기, 새마을기 등 국가와 지자체의 상징물을 더럽히거나 훼손하지 않고 인력 및 자원낭비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국기게양 강하 자동시스템은 차량 적재함에 사람을 탑승시켜 일일이 국기를 설치하고 수거하는 기존 방식의 인력수급에 따른 비용 문제와 관리상의 문제, 회수 후 다량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를 모두 해소한 신기술 신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컴퓨터로 간편하게 게양 및 강하할 수 있어 봉이 휘거나 태극기가 더러워지지 않고 인력 및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고 방지하는 도로조명장치도 특허출원 중

▲ 도로상에서 운전자가 안전과 교통상황을 미리 인식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도로조명장치

안광석 대표는 최근 선보인 국기게양 강하 자동시스템에 대해 “자동으로 국기를 게양할 수 있고, 또 밤에는 가로등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한민국 디자인 상징물 공모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던 국기게양 강하 시스템은 아름답고 견고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포스터나 광고홍보용 현수막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RF방식으로 국내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C.D.M.A 초음파, G.S.M 방식은 국제특허를 출원 중으로 관공서, 공항, 박람회장, 군부대, 기업체, 학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995년 설립돼 가로등 주와 간판, 안내표지판, 전시대, 현수막 거치대, 도로 표지판, LED 간판 등을 제작해온 벧엘상사는 도로상에서 운전자가 안전과 교통상황을 미리 인식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도로조명장치도 특허출원 중에 있다.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에 설치하는 경보안내장치는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 안개나 악천후 시 안전하게 도로를 비추고 사고가 나면 경고음과 함께 ‘전방사고’라는 적색 글자를 나타냄으로써 2차적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안광석 대표는 “국기게양 시스템과 도로조명장치 등 시대적 요구에 맞는 혁신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낸다는 각별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뛰고 있으며 뜻을 같이하는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