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행복한지점 홍성원 ExLP(Executive Life Planner)의 하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가 관리하는 정기 고객만 1200명이 넘고, 매일 부하 직원들로부터 갖가지 보고와 프리젠테이션을 들어야 하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일은 ‘가족사랑연구소’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까 연구소 임원들과 함께 고민을 하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크게 성공한 억대 연봉자이지만 늘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2% 부족함을 느꼈던 홍성원씨. 뒤늦게 그 해답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성공의 열매를 보다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기도 하다.

▲ 푸르덴셜생명 행복한지점 홍성원 ExLP(Executive Life Planner)의 하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홍성원씨는 “아직 우리나라가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과 그들을 보는 시각이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지난 2005년 ‘가족사랑연구소’를 설립,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 받은 장애인들을 위해 매달 지원금을 보내주고 있다. 가족사랑 연구소는 장애인에 대한 치료비, 교육비 및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장애인 지원재단으로 서울시청에도 등록된 비영리 시민단체이다. 후원가정이 현재 100가구가 넘었고 후원자도 400명 이상이며 특히 서류상으로는 부모님이 계시지만 아이를 버리고 가서 국가 지원이 나오지 않는 아동들과 재가 장애인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를 후원해주는 사람들은 주로 홍성원씨의 집념에 매료된 사내 동료들과 보험 고객들, 그리고 임원진의 지인들이다. 서울시청의 지원금도 받은 후원금으로 매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봄나들이도 가고 가족 사진도 찍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보험업계에 뛰어들어
그가 장애인 지원에 이토록 열성적인 것은 젊은 시절 아버지를 떠나 보낼 때의 기억도 한 몫 하고 있다. 대학 재학 시절, 아버지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8년 동안 거동을 못 하시다가 돌아가셨던 것. 아버지 병간호를 하면서 가족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회상하는 홍성원씨는 이제 “내 자신이 먹고 살만한 것에서 만족할 순 없었다”는 겸손한 말도 덧붙인다. 국내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유학을 통해 전산학까지 전공한 그는 경영정보시스템을 전공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수재이다. 하지만 가족사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되새겨보고자 지난 1999년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해 라이프플래너가 된 후 그는 특유의 말솜씨와 능력으로 단기간에 라이프플래너 중 최고의 위치인 이그제큐티브에 올라 있으며 라이프플래너라는 직함 외에도 단국대학교에서 교수를 겸임하면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난해 MVP 선교 단체로부터 선교사 허입을 받아서 장애인들에 대한 선교활동도 활발이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일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일까? 그의 모습에서는 교만함이라던지 우쭐대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 MVP 선교 단체로부터 선교사 허입을 받아서 장애인들에 대한 선교활동도 활발이 하고 있다

가족사랑연구소를 국제 비정부기구로 만들겠다는 포부
2005년 가족사랑연구소를 만들어 중증장애인들을 지원해오던 그는 최근 중앙아시아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T국에 장애인 재단을 설립하여 그곳의 장애인들을 도와주고 있는데, “적은 돈으로도 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T국 노동자의 한 달 월급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14만원($100) 가량으로 그곳 장애인들이 후원 받는 금액은 3만원 정도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보내주는 적은 돈으로도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홍성원씨는 덧붙인다. “처음에는 카자흐스탄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산유국이어서 그런지 내가 도울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아 보여서 T국으로 급선회하게 되었다.” 지난해 2월에는 현지에 가서 정부 관계자들도 만나고 현재 장애인 시설도 돌아본 홍성원씨는 “할 일이 참으로 많아 보였다”고 말한다. T국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가족사랑연구소를 국제적인 비정부기구(NGO)로 키우고 싶은 것도 그의 큰 포부 중 하나이다. 지금껏 자신의 월급의 30%를 남을 위해 써 왔다는 홍성원씨. T국으로의 진출 덕분에 경제가 어렵지만 남을 위해 쓰던 월급의 양을 30%에서 그 이상으로 올려야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빼놓지 않는다.

“한 번은 장애인 가족들을 데리고 극장에 간 적이 있다. 영화는 시작도 안 했는데 온 가족이 다 우는 것이었다. 이렇게 밖으로 나와본 지 참 오래됐다면서 감격해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하는 홍성원씨는 아직 우리나라가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조성이 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따뜻한 시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남에게는 한없이 베풀다가도 자신한테는 엄격한 홍성원씨는 “내 인생 다 바쳐 이루고자 하는 일을 모두 해낼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밝힌다. 가족사랑연구소를 국제 비정부기구로 만들어서 지금은 T국 한 곳이지만 차후에는 중국 우루무치에도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그의 포부가 마냥 뜬구름으로 들리지 않는 것도 그의 확고한 신념이 진심으로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NM

경영학 박사 홍 성 원
푸르덴셜 생명보험 영업이사 (Executive Life Planner)
비거주 T국 선교사, 가족사랑연구소 소장, 재문장학회 고문
단국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겸임교수, 푸르신우회고문,
경기대학교 장학회 이사, Make-A-Wish 가족사랑팀 팀장,
재테크 & 시테크 & 자기관리(時財自테크)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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