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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알면 운명이 바뀐다”
전생을 통해 악연을 끊고 미래를 개척해주는 한양천신굿 보존회의 관우 회장
2009년 03월 06일 (금) 17:51:36 박재진 기자 pjj5472@empal.com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에는 반드시 그 근본이 있고 뿌리가 있다. 우리나라의 신토불이 종교인 무교 역시 우리 선조들이 늘 의지해 왔던 우리나라 신토불이 종교이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는 최근까지 등한시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우리의 종교는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외국에서조차 우리의 무교에 관심을 갖고 취재와 연구가 끊이질 않는데 정작 우리는 우리의 종교의 발전과 보존에 너무 소홀해 왔다. 이제 그러한 편견과 질시를 깨기 위해 한양천신굿보존회의 관우 회장이 나섰다. 관우 회장은 우리의 기본적인 민족종교인 무교가 변질되는 것을 막고 우리의 전통과 얼이 살아 숨쉬는 전통 문화를 바르게 보존하고 계승시키기 위해 한양천신굿보존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 한양천신굿보존회 관우회장

각 무속인마다 굿을 하는 형태는 모두 다르지만 특히 천신굿은 우리의 혼과 얼이 제대로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시대 임금님의 주관으로 하늘에 제를 올렸던 천신굿은 일반 굿과는 격식, 진행 절차에 있어 완전히 다르기에 일반 서민들은 굿을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가 없었다. 관우 회장은 “요즘 많이 왜곡돼 있는 굿 진행절차와 문서를 전통양식 그대로 보존, 무료로 천신굿을 전수해 주는데 목적을 갖고 있다”며 “올바른 종교로 나가기 위해선 입문 방법을 바꾸는 등 교육이 필요하다”며 천신굿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천신굿을 비롯, 무교에 관련된 것에 대해 무조건 신봉해 달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수애하고 믿어왔던 무교를 부정하지 말고 우리 민족의 혼이자 뿌리이며 전통 문화유산이 배양돼 있는 무교를 우리의 전통 종교로만 봐 주면 된다”며 무교의 편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우리의 전통문화가 총 집약돼 있는 천신굿
“천신굿은 글자 그대로 천신님께 제를 올리는 굿이다”고 말하는 관우 회장은 왜 천신굿이 우리 무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우리 무속의 근본과 뿌리가 되는 원천적인 굿이 바로 천신굿이다. 우리 선인들은 삶과 죽음에서부터 나라와 가정의 길흉화복이 모두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하늘을 경건히 여기는 경천애인 사상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노인분들이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다 하늘의 뜻이다”고 말하는 것도 다 그러한 맥락이라고 관우 회장은 덧붙인다. “때문에 국가에서는 국태민안을 목적으로, 가정에서는 재앙을 막고 화목과 수명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천신굿을 해왔다.” 또한 천신굿은 잡귀와 역신을 퇴치하는 굿과는 취향을 달리하는 가장 청정한 굿이기 때문에 상복을 입은 사람은 참여할 수 없고 탈상을 하기 전에는 굿을 집행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 주로 궁궐이나 상류층 그리고 부유층에서 격식을 제대로 갖춰 제를 거행했다고. 특히 천신굿에서는 산율악기가 중심이 되는 삼현육각을 기본으로 구성한 반주가 들어가기 때문에 더더욱 일반 서민들은 이 제를 올리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반주 음악에는 삼현도드리, 자진 염불, 굿거리, 허튼타령, 당악 등으로 구성해 굿을 진행하며 굿에서 행하는 춤은 특별한 이름이 없고 거행하는 순서 이름을 사용하거나 또는 바라춤처럼 사용하는 도구의 이름을 붙여 춤 이름으로 쓴다. “이렇게 굿 진행 과정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음악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천신굿이야말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고유의 전통문화라 할 수 있다”고 관우 회장은 강조한다.

전생을 통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
이렇게 천신굿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관우 회장은 “신령님의 사제로서 욕심 없이 참다운 종교인으로 살고 싶다”는 생활철학을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영업적인 면을 배제한 채 무료로 천신굿을 전수해주고 있기에 그의 생활철학은 많은 무속인들과 전통문화인들이 본받으려 하는 점이기도 하다. 관우 회장은 “타 종교에는 박물관이나 성전이 있지만 우리 토속신앙 분야에는 그러한 것이 없다”며 조만간 토속신앙과 관련된 회관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가’라는 무속인들이 보는 잡지도 창간할 예정이며, 현재도 그는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있지만 더 많은 제자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관우 회장은 상담자들의 전생을 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생을 봄으로써 그 사람이 가진 악연을 끊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 전생을 통해 상담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기에 상담자들 역시 그에게 큰 신뢰감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한다.

과학자들도 주 고객
전통문화 계승 분야에서는 관우 회장의 열정을 따라갈 사람이 없을 듯하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내 자신에게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는 관우 회장은 우리의 전통 신앙인 무교야말로 우리가 가진 아픔과 고통을 줄여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종교라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무속인의 능력 면에서도 정치인, 사업가, 과학자 등 고위 계층의 고객이 많을 정도로 관우 회장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그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가 앞으로 올바르게 계승될 수 있을 것이기에 인터뷰 내내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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