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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비우고 순리에 맞게 생활하라”
토속신앙 속에서 ‘순리’의 이치를 깨달은 이 사람, 조희태 도사
2009년 03월 06일 (금) 17:33:26 박재진 기자 pjj5472@empal.com

스스로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때문에 그는 어떠한 종교도 가지지 않은 무교인이었고 신을 믿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집에 잇따른 우환이 발생했다. 고통스러웠지만 이러한 일들이 우연이었을 것이라 느끼던 중, 갑자기 그의 입에서 자연천문이 터졌다. 보통 신이 들어온 사람은 다른 무속인의 도움을 받아 신내림을 받게 되지만 그는 다른 무속인의 도움 없이 바로 신내림을 받고 자연스럽게 말문이 터진 것이다. 그가 바로 조희태 도사이다. 그는 그 이후 세상과 등진 채 경북 팔공산 갓바위 근처 명마혈 자리에 전통 무속인들을 위한 폭포굿당을 마련, 그곳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켜가고 있다.
   

조 도사의 명성은 이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 심양에도 초청을 받아 그곳 사업가들을 위해 여러 번 굿을 치르기도 했던 그는 한 미국인 교수를 위해 굿을 한 후 가족의 한을 풀고 그 집안의 근심을 해결해 준 일을 통해 미국에까지 이름을 알렸다. 때문에 그를 초대해 굿을 하려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그에게 굿을 의뢰하려면 적어도 몇 개월 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어림도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조희태 도사는 자신만의 굳은 신념이 있기에 지금껏 자신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근심을 들어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고 있다.

진정한 무속인이 되고 싶거든 이곳 폭포굿당으로 오라
다른 무속인의 도움 없이 자연적으로 신을 받아 말문이 터졌다는 조희태 도사는 폭포굿당을 짓게 된 목적에 대해 “신은 받았으나 경험이 부족한 젊은 무속인들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어설프게 굿에 대해 배우는 일이 많아 오히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더 큰 불행을 안기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어떤 제자들이든 이곳으로 와서 편하게 굿을 익히고 제대로 신을 모시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고자 이곳 폭포굿당을 짓게 되었다”고 말한다. 때문에 이곳을 찾는 젊은 무속인들은 자연의 단순하지만 명쾌한 진리를 깨닫게 되고 참된 무속인의 신념을 가지고 이곳을 떠나게 된다고. 이렇게 무속 제자들을 참되게 키우려는 조희태 도사는 모시는 신 앞에 모든 열의와 선의를 다하고 있으며 우리 전통 신앙인 무속 신앙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하늘의 법칙과 순리에 맞게 사리사욕 없이 참된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조 도사에 대한 소문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중국, 미국에도 나 있는 상태이며 폭포굿당을 다녀간 제자들 역시 치성 끝에 소원성취를 하게 되고 조 도사의 영엄 있는 도량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나라의 위기 극복의 길을 제시하는 조희태 도사
“한번은 국내에서 하던 사업이 번번히 실패한 한 사업가가 찾아왔다. 그에게 관제수가 있길래 중국에 나가서 사업을 시작해 보라고 권유했고 그가 중국에서 세운 호텔은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는 다시 찾아와 나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고 나 역시 그의 성곤에 매우 뿌듯함을 느꼈다.” 조희태 도사는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그 사람이 어떤 수가 껴 있고 어떤 일을 어디서 해야 하는지 떠오른다고 한다. 사람의 운명은 하늘에 달려 있지만 고통스러운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가 올수록 더욱 근면 성실해야 하고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 도사는 강조한다. 또한 “우리 민족은 본래 저력이 있는 민족이기에 위기 때마다 힘을 합치게 되면 더욱 빨리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른 위기 극복을 위해 남은 세월 신명 앞에서 나의 전부를 다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자신을 버리고 순리에 맞게 생활할 때 비로소 토속신앙의 길은 완성된다”고 말하는 조희태 도사의 말은 처음엔 어렵지만, 직접 찾아와 조 도사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이 말이 무엇인지 쉽게 깨닫게 된다고 한다. 이미 최고의 무속인으로 정평이 나 있고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사람들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조희태 도사를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조 도사는 그간 국내에서 있었던 큰 인재사고를 걱정하면서 “앞으로 인재로 인한 물, 불의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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