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작가인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이필하 교수의 작업은 반복성에 의한 입체 조형물과 만남의 한 요소로서 어떤 한 공간 속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것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현대라고 하는 시대적 특수 상황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작업물의 반복된 모습들은 바로 현대 속에서 획일화 되어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지루한 여정들을 미니멀로써(Minimal Art) 그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 작가 이필하는 빛에 대한 개인적 체험을 중요시 한다. 때문에 그의 작업에서는 작가의 눈에 비춰진 환경 속에서 체험과 자의식이 발생되어 만들어 지기도 하며, 자연 앞에서 고독한 인간의 절망감이나 물질문명의 억압감을 작업 속으로 담고자 노력한다.

작가 이필하는 빛에 대한 개인적 체험을 중요시 한다. 때문에 그의 작업에서는 작가의 눈에 비춰진 환경 속에서 체험과 자의식이 발생되어 만들어 지기도 하며, 자연 앞에서 고독한 인간의 절망감이나 물질문명의 억압감을 작업 속으로 담고자 노력한다. 이는 작품에 표기되는 ‘삶’이란 명제와 같이 이름 모를 산을 여행하며 산과 들의 형상과 그 속에 물질문명과는 동떨어져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이러한 표현은 가장 자연에 가까운 소재(사이잘sisal:삼의 일종)를 선택하여 구조물을 이루거나 각 개체로 독립시키는 데에 제한받지 않는 방식으로 부조와 평면으로 공간적인 표현을 하기도 한다. 또한 섬유가 가지고 있는 재료의 따뜻함과 섬세함을 이용하여, 독자적인 표현기법을 전개하고자 한다. 새로운 재료를 채용하여 현실적인 재현이 아닌 추상적인 색채, 질감, 선, 형태 등을 이용한 추상적인 요소의 작품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 이필하는 지난 2006년부터 순수한 개인적 사비를 들여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전시로, 매년 25~40명의 설치미술작가를 초대하여 ‘강원홍천환경설치미술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강원홍천환경설치미술전’은 제도화된 공간이 아닌 곳에서 전문가이든 비전문가이든, 자연 공간속에 대중과 함께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미술을 자유롭게 펼치는 전시이다. ‘강원홍천환경설치미술

▲ life-installtion 10

전’의 특징은 전문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마을 주민 혹은 사찰과 인연이 있는 분들이 초대작가와 함께 설치미술전을 개최한다는 것이다. ‘강원홍천환경설치미술전’의 환경설치미술전은 자연공간에서의 순수함으로 일반인에게 감흥을 주어, 새로운 문화를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 이필하는 지금까지 서울, 동경, 모스크바 등에서 총 13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제7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특선, 제9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우수상, 제10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대상을 수상한 그는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