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들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제 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 이용자의 관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박물관 이용자와 잠재 이용자들을 박물관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 박승식 관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서 연구과정에 쓴 논문 ‘성경 속에 나타난 과학’으로 창조의 과학적 사실을 밝혀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최근 박물관의 변화는 당연한 흐름이다. 박물관의 존재 목적은 자연과 문명의 흔적을 수집·보존하여 이를 후손들에게 교육하고, 우리의 현재모습을 돌아보아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창조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이해 제공
획일적인 진화론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만물에 나타난 신성을 자연사유물을 통해 역사적, 과학적으로 증거하는 박물관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창조자연사박물관은 시흥시 유일의 1종 전문 자연사박물관으로 새하늘의교회(담임목사 박승식)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2005년 3월에 개관하였다.
창조자연사박물관은 3,500평의 대지 위에 각종 화초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약 500평의 본관 1.2층 전시 공간에는 20여종의 움직이는 공룡과 골격, 화석 180여점, 광물 190여점, 어류 180여점, 패류 200종 6,100여점, 곤충 264종 500여점, 조류 60여점, 액침표본 110여점, 식물과 나무 60여점의 유물을 전시 또는 보유하고 있다.
박 관장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화석과 광물의 원산지 및 학명은 사단법인 미래자연사환경학회의 인증과 감수를 받았으며, 1,000여명의 석박사급의 과학자, 의사, 교수들로 구성된 (사)한국창조과학회와 정식으로 조인하여 지속적으로 자연사와 과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며 전문강사가 인도하는 창조과학세미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연 속에 숨겨진 생명의 신비와 창조의 원리 전달
기독교계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한 창조자연사박물관은 2011년 11월까지 유아기관, 학교, 교회, 단체를 포함하여 연인원 약 20만명이 방문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코스의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알맞은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창조자연사박물관은 2011년 11월까지 유아기관, 학교, 교회, 단체를 포함하여 연인원 약 20만명이 방문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 관장은 “창조자연사박물관은 장차 이 민족과 세계의 역사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며 자연 속에 숨겨져 있는 생명의 신비와 창조의 원리를 배움으로 지식과 지혜를 얻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박 관장은 “창조자연사박물관은 진화론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창조론을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박물관”이라면서 “창조의 증거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에 나타나 있고, 진화론의 잘못된 증거는 화석에 나타나 있다”고 강조한다. 박승식 관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서 연구과정에 쓴 논문 ‘성경 속에 나타난 과학’으로 창조의 과학적 사실을 밝혀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창조자연사박물관은 2008년 5월 20일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과 MOU를 체결하여 본관에 50평 규모의 해양관을 만들어 기증하였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몽골정부로부터 징기스칸 국제공항에서 40분 거리에 톨 강변의 약 100만평의 땅을 기증받았다. 그 땅은 창조자연사박물관이 몽골에 설립한 헵시바재단 소속으로 등기되어, 약 30만평의 호수를 중심으로 친환경 리조트 ‘에코피아(Ecopia)’를 만들어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이미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 관장은 창조자연사박물관의 수목원에서 열대과일인 두리안, 야자, 바나나를 성공적으로 식재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 땅에도 한국의 식물을 심어 점진적으로 적응시키면 충분히 생존가능하며, 나아가 생태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금도 한몽식물연구소에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박 관장은 헵시바재단을 통해 몽골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8월에는 경로잔치를 여는 등 한국과 몽골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