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 미국 화단을 지배했던 구상회화의 한 경향 중에 '팝아트라는 미술이 있었다. 처음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났던 이 미술은 현대의 테크놀로지 문명에 흔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이미지나 물체를 미술 작품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 고원수 작가의 작품의 경우 과연 이것이 팝 아트의 부류에 넣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이견이 전혀 없을 수 없지만, 그는 매우 팝 적인 표현 스타일이나 기법 그리고 색상 등에서 한국적 팝의 한 패턴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팝아트적인 미술작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산업화 되고 글로벌화 된 소비사회와 유행이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고원수 작품의 경우 과연 이것이 팝 아트의 부류에 넣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이견이 전혀 없을 수 없지만, 그는 매우 팝 적인 표현 스타일이나 기법 그리고 색상 등에서 한국적 팝의 한 패턴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가 다루는 테마는 다분히 식물, 즉 그 가운데 꽃이 주요한 테마로 등장 된다.
워낙 많은 작가들이 정말로 특색 없이 꽃을 그리고 있는 유행 속에서 이제 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지겨울 정도이다. 그러나 고원수의 경우는 그 진부한 테마를 이렇게 산뜻하고 경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이 눈길을 끄는 것은 모티브의 표현이다. 꽃을 묘사 한다거나 그리는 전통적인 기법을 철저하게 무시한 그의 화풍은 다분히 리히텐슈타인의 화풍을 연상시킨다. 모티브의 부분 부분을 다른 색채로 칠한다든가, 모티브의 외곽선만을 남겨두고 화면을 구성하는 테크닉이 매우 신선해 보이기 때문이다. 일견 톰 웨셀만의 구성법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의 전통적인 형상의 꽃들은 평면적인 구성으로 형태와 색채의 모던한 대립과 조화를 보여준다.

▲ 꽃-숙제, 30호,선각후아크릴채색, 2008

작가 고원수는 지금까지 총 6회의 개인전 및 15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해 그 역량을 발휘해왔다. 한국미술문화 대상전 종합대상, Taiwan Asia International Art Association, 20th Anniversary Art Exhibition, 日本 東京 國際美術公募展 秀作賞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한 그는 한국 국제미술협회 인천광역시 지부장, 안산 청년작가회 회장, 대한민국 교원 및 교직원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몽회, METRO, 한국국제미술협회회원,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 (사)미술창작협회 초대작가, 한국 미술문화 대상전 초대작가, 일본동경 국미전 초대작가, Artists group V.Hive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용인)고원수갤러리 운영을 비롯하여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미술과에 출강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