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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한민국의 식량안보 책임지다
2016년 06월 03일 (금) 00:30:41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종자산업은 한 국가의 식량 주권을 책임지는 뿌리 산업이다. 때문에 종자 개발이 뒤처지면 국가의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글로벌 종자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화학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해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품종의 종자를 개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마련돼 있다.

황인상 기자 his@

국내 종자 기업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 형태로 생명공학 및 화학 기업과의 기술 교류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독자적인 연구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산학협력 및 대기업과의 기술개발 협력도 필요하다.

수출용 일대잡종 벼품종 개발 연구 수행
   
▲ 조용구 교수
종자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조용구 충북대학교 식물자원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식물유전체학, 유전학·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국제학술지(sci)와 국제학술대회 및 국내학술지에 발표한 조용구 교수는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수출용 일대잡종 벼품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Golden Seed Project의 식량종자사업단(단장 최임수)에서 지원받아 ‘일대잡종 벼 육종효율 증진 분자육종 및 생물검정 체계 구축’이라는 세부프로젝트명을 달고 있는 이번 연구는 수출용 우량 일대잡종 벼 품종 개발 효율 증진을 위한 분자육종 체계 확립과 재배안정성 확충을 위한 생물검정 기반 구축이 목표다.

일대잡종은 자식성 품종에 비해 종자 시장 진입에 유리하며 시장발전의 여지가 크다. 또한 종자를 해마다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자들은 종자를 그때마다 구매하여 재배해야 하고 일반종자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종자회사로서는 중요한 사업 품목이다. 조용구 충북대학교 식물자원학과 교수는 “임성회복 유전자(Rf), TGMS 불임 유전자 및 광친화성 유전자에 대한 분자표지 이용 선발체계 확립을 통한 일대잡종 벼 품종 개발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관련 병해충 및 재해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QTL 연관 분자표지 정보 활용으로 MAS 체계에 이용 가능한 분자표지 개발로 육종 효율 증대와 수출 대상국가별 주요 병해충에 대한 육성 품종의 생물검정으로 재배안정성의 확인이 필요하고 종자를 구입해서 재배하는 농가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높은 수량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1년 마무리되는 이번 사업은 일대잡종 벼 관련 유전자원 확보, 기존의 연구정보 활용 유용 형질 연관 분자표지 개발, 생물검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1단계 사업과 잡종강세 관여 유전분석, 자연교잡율 제고용 유전분석, 현지 생물검정에 의한 계통선발, MAS 이용 유망계통의 선발을 통하여 우수 품종의 개발로 종자산업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베트남 북부, 베트남 남부지역작물보호센타, 베트남 국립식물보호연구소 등과 연구협약을 맺고, 캄보디아 육종센터 공동 설립도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이다. 조용구 교수는 “잡종강세 육종 효율증진과 재배안정성 확충을 위한 분자육종체계, 일대잡종 품종육성 및 생물검정 기반 확립을 통한 우수 품종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수출 대상국별 주요 병해충 및 재해 저항성 관련 유전자 및 MAS용 분자표지 개발, 수출 대상 국가별 병해충에 대한 생물검정 체계 확립 및 육성계통의 생물검정, 해외 현지 육종 및 적응시험 기반확보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 선도하는 세계적 석학
지난 2011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벼 분자 유전자 지도를 작성해 벼 유전체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세계 3대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바 있는 조용구 교수는 지금까지 138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46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 코넬대학에서 Faculty member, 한국육종학회-차세대BG21사업단-골든씨드프로젝트사업단 공동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 Plant Breeding and Biotechnology 저널의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조 교수는 한국식물육종 및 생명공학 분야 학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한국육종학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969년 11월에 창립한 한국육종학회는 현재 대학, 연구소, 시험장 및 종자산업체의 육종학자들과 관련업무 종사자들로 구성된 회원 수 1,000여 명의 국내 유수 농업 관련 학회의 하나로 발전하고 있다. 취임 이후 조 교수는 ▲최신의 육종이론과 기술 정보를 전달하고 학·연·산·관이 상호 협력하여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 추진 ▲최신의 식물육종 이론과 기술에 관한 성과가 뛰어난 훌륭한 연사를 모시어 연구에 필요한 최신의 정보를 얻고, 뛰어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연구협력 관계를 이루는 장이 되는 학술대회 개최 ▲한국육종학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학술지를 국제적인 학술지로 발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활발한 연구 수행 및 학회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를 책임지고 종자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조용구 교수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 베트남 하노이 PPRI에서 조용구교수, 송유한교수, 권순욱교수 및 PPRI 소장 등과 일대잡종 벼 개발 및 도열병 검정 실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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