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류지 및 배수장 비상대처현장훈련/박민선 기자(사진=함안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가야읍 혈곡리에 위치한 기일골소류지와 산서리에 위치한 발채배수장에서 ‘2016년 소류지 및 배수장 비상대처훈련’을 각각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관련 공무원, 한국전력공사·한국농어촌지사 관계자, 도로보수원, 주민 등 6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하절기를 앞두고 집중호우 등의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으로 인한 소류지 붕괴, 배수장 가동중단 등의 수리시설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처훈련으로 소류지에서는 물넘이 배제능력을 초과하는 집중호우로 소류지 제방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상황 전파, 비상대피, 취약구간 보강과 긴급구호, 사후복구 등 시설물 피해에 따른 단계별 대처훈련이 이뤄졌다. 

또한 배수장에서는 홍수 유입량 증가로 인한 범람으로 저지대 농경지와 배수장에 침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비상상황 전파, 응급조치, 긴급 복구와 배수펌프 재가동 등의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점검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최초 기상특보 상황 접수에서부터 사태수습과 사후복구단계까지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이 실제 동원되어 현장에서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비상대처훈련으로 위기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