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휘 안길원 화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료를 바탕으로 작업을 해온 안길원 화백의 작품은 단순히 그린 것이 아닌, 정성과 땀의 소산으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인내로 만들어진 창의성의 정수로 꼽힌다.

▲ 세계 최초 청휘화의 대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안길원 화백의 작품은 한 점에 10억을 호가하고 있다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안길원 화백. 그는 사랑하는 조국 산하를 그리기 위해 전국을 여행하며 걸었고,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세계 57개국을 여행하는 등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재료기법 통해 대상을 재해석하다
지난 4월 안길원 화백은 25회 초대전시회를 열었다. 보기 드문 200, 300, 500호의 대작만으로 약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1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황홀의 극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에다 직접 순도 높게 정제된 유리알 원석의 천연재료들과 아울러 발명특허를 받은 흙과 돌, 나뭇잎, 꽃잎을 끓인 액즙을 달여 농축시킨 후 가루를 낸 재료 등은 그의 실험정신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신비로운 코발트, 에메랄드, 보라색, 오방색 등은 그 중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소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안 화백이 수십 년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한 결과 아름답게 그 본연의 색을 드러냈다. 안길원 화백은 수묵기조의 동양화, 산수화, 극사실주의 기법의 풍경화, 인물화, 최근에는 집약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천연재료인 원석을 매재로 사용하고 있는 형상이나 이미지화 등 화단의 중진으로서 세계의 예술양식에 접근하고 있는 역량있는 미술인이다. 그는 자연의 피사체가 아닌 이념과 정신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탐색과 창작연구에 심취해 온 화혼(畵魂)을 불살라 왔으며, 자연의 생체를 분말로 정제하여 가장 순수하고 원초적인 천연물감으로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안 화백은 재료나 소재 그 어느 면에서도 전통의 구조적 교조성에 불편해 하지도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현대라는 형식 속에 안일하게 편승하면서도 함몰되지 않는 특유의 독자성을 가진다. 이는 활달하고 거침없는 그의 성품이 기초되어 있으며 이러한 작가적 특질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안 화백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금기 없는 소재의 선택, 그리고 이념과 기법의 개방을 통해 삶의 단면을 다양하고 극명하게 표출한다. 어쩌면 안 화백에게 있어 작품을 통한 정체성 찾기에 대한 해답은 재료기법을 통한 대상의 재해석인지도 모른다. 특히 한국화에서는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유리가루를 모래처럼 정제하여 석채와 함께 사용, 재질감을 강조하는 그의 기법은 물질 면에서의 재료의 파악이라는 자신의 관심사를 더욱 발전시켜 재료와 가공, 개발, 선택, 사용법의 확보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하여 재료를 다루는 개발과 사용은 그만의 업적으로, 현재 그의 작품은 한 점에 10억을 호가하고 있다. 최근 나온 안 화백의 화집에는 <10대, 불확실함과 자아탐구, 20대, 미적지평의 화혼을 정제함, 30대, 끝없는 자아형성을 향한 열정, 40대, 미적 지평의 화혼에 정착, 50대, 정제된 미적 창조를 위하여>로 나눈 약 300여 점의 작품은 지난 55년 동안 많은 세계를 섭렵한 화업의 결정체다.

한국미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하다
안길원 화백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후 한때 프랑스 파리의 그랑쇼미에르에서 인물을 수학했으며 연변예술대, 러시아의 레핀미술대학에서 사실주의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수업을 거의 마쳤으며 총신US 사관학교 이사, 교수를 역임했으며 총신US 신학대학교에서 미술, 교육 등 후학들을 가르치는 교수도 역임했다. 대통령공로 표창, 부산직할시장상, 강원도지사상, 이탈리아베니스비엔날레초대국사상, 영국버킹궁상, 독일세계회화제 대상,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정무 1장관공로상, 설악비엔날레 초대작가상, 최고지도자상, 예술인의 효자상, 세계무술선수권대회 공로표창,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의 보유자인 그는 미술학, 교육학, 신학, 상담학 박사학위를 비롯하여 국내외 14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일원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 국제자연의학 및 대체의학협의회 고문, 세계문화재단 청휘 안길원미술연구소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초 청휘화의 대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안길원 화백. 그는 향후 경남에 개인 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저는 여전히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림에 빠져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안길원 화백. 그의 예술이 한국미술의 창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NM

안길원 미술연구소 052 298 0001 울산 중구 태화동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