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한골프협회가 내놓은 ‘2014 한국골프지표’를 보면 20세 이상 인구 3996만명 중 골프 인구는 약 61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성인 10명 중 1~2명이 골프를 생활 스포츠로 즐기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윤담 기자 hyd@

운동과 친숙하지 않은 인구도 포함됐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생활 스포츠로서의 골프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골프는 단순히 ‘보는 스포츠’에서 벗어나 ‘하는 스포츠’로 확실히 옮겨가는 분위기다. 주말이면 수도권 인근 골프장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소리가 들린다. 과거 사업적인 모임이 주를 이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는 인구도 많아졌다는 평가다.

정통 미국식 골프 교육을 책임제로 실시

▲ 조승태 원장

최근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웨스턴골프사관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도곡동에 자리한 이곳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CEO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골프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미국 마스터 티칭 프로로 활동한 바 있는 조승태 웨스턴골프사관학교 원장은 미국 P.G.C.C 골프 전문대학에서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코헨대학교에서 체육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골프 전문가다. 미국 코헨대학 체육교육학 명예박사인 조승태 원장은 웨스턴골프사관학교 전신인 베스트골프아카데미를 지난 1999년도 한국최초로 경북 경산에 100억원 들여서 2만3천평 부지를 확보해서 청소년을 양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웨스턴 티칭 프로골프 협회 회장이자 육군사관학교의 티칭 프로골퍼로 5년째 활동 중이다. 이러한 조승태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웨스턴골프사관학교는 ‘16주 만에 완벽한 스윙을 만들어준다’는 기치를 세우고 정통 미국식 골프 교육을 책임제로 실시하고 있다. 조승태 웨스턴골프사관학교 원장은 “골프는 본질적으로 큰 근육인 몸통이 작은 근육인 손과 팔을 지배하고 리드하는 운동이다”면서 “때문에 일반인 대상 골프 레슨에서도, 먼저 큰 근육인 몸통 스윙을 만들어 주고 작은 근육인 팔과 손 그리고 클럽의 움직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평생 부상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웨스턴골프사관학교의 강습도 일반인들도 골프 스윙의 기본인 몸통과 팔, 손 그리고 클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웨스턴골프사관학교의 골프 CEO과정은 완벽한 스윙폼을 만들어 주며 잘못된 자세 역시 클리닉을 통해 바로잡아준다. 또한 스윙폼이 수정되지 않을 경우 별도의 레슨비용 없이 제대로 된 폼이 나올 때까지 영구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 어린 학생부터 70세가 넘은 회원까지 단기간에 자세의 변화를 확연히 알아볼 수 있는 동영상들을 게재함으로써, 회원들에게 자신감과 더불어 조 원장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대기업 회장은 물론, 전직검사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주로 레슨을 받고 있으며 레슨 후 가족들도 회원 등록을 할 만큼 명성을 얻고 있고 멀리 부산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다. 실제로 골프에 관한 전문 강습 덕분에 웨스턴골프사관학교 교육생 중 70세 여성 회원 세 명이 4개월 만에 20대 프로선수와 같은 스윙폼을 만들었으며, 평소 90대 타수를 치던 회원의 경우 지난겨울 태국에서 단번에 74타를 치고 돌아와 크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곧은 교육철학과 신념 바탕으로 골프인 양성
“골프는 곧 인생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내가 사업이 번창하고 잘 된다고 해서 계속 잘되는 것도 아니고 오늘 안 된다고 해서 내일도 안 되라는 법도 없듯이, 골프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이 새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골프를 친다는 것은 마치 제2의 인생을 한 번 더 사는 것과도 같습니다.” 조승태 원장이 골프강습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골프인으로서의 올곧은 교육과 신뢰다. 교육생을 가르칠 때는 지불한 교육비의 열배, 스무 배로 보답한다는 각오로, 말 그대로 정성을 다해 가르쳐야 한다는 그의 교육 철학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책임제 레슨을 운영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100세 시대에 걸맞는 올바른 골프 교육이 이뤄지고, 골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의 폼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라는 조승태 원장. 그는 “골프를 통해 몸이 늙을 시간을 주지 않고, 누구나 평생을 부상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