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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전통식품의 우수성,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
2009년 03월 05일 (목) 19:35:06 김용준 전문기자 yjkim@inewsmaker.or.kr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지원센터는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한식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정자의 운동성 및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등 남성의 생식기능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기능성식품과 한식의 임상시험을 통한 과학적 검증, 한식의 해외 임상시험 추진으로 한식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할만 하다.
   


김용준 전문기자 yjkim@

전북대학교병원의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채수완 교수)는 2004년 지식경제부로부터 기능성식품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한 국내유일의 연구개발 기관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기능성식품의 Total 지원업무 수행과 기능성식품의 과학적인 효능 검증 등 기능성식품 산업발전의 효율적인 관리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기능성식품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전통식품과 한식의 우수성, 임상시험으로 검증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는 지난 해 5월~9월까지 5개월 간 전통식품과 한식의 우수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 한식은 성인병과 관련된 시험에서도 서양식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임상시험의 총괄책임자인 채수완 센터장은 “대사증후군 위험군에 속한 시험자의 경우 서양식을 섭취하였을 때는 혈중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고추장, 된장 섭취군을 대상으로 12주간에 걸쳐 체지방 및 복부지방 변화를 관찰한 결과 고추장 섭취군은 중성지방이 크게 감소하였고, 된장 섭취군은 내장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보아 고추장과 된장의 지속적인 섭취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양식보다 훨씬 우수한 효과를 보여준 한식 임상시험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의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에 ‘전통식품과 한식의 우수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의뢰, 센터에서 약 5개월 간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결과를 보면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먼저 박종관 교수가 주관한 제 1연구과제에서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3끼 한식과 양식 등을 제공한 후 불임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주요 변수인 정자의 운동성을 관찰했으며, 김영곤 교수가 주관한 제2연구과제에서는 농촌과 도시의 40~50대 남성들의 식이습관과 정자운동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박태선 교수의 제3연구과제에서는 한식이 성인병 발병지수인 혈당지수와 인슐린 분비지수, 심장병 유발인자인 중성지방의 변화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가를 측정하기 위해 한식과 양식을 섭취한 후 변화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였다. 제4?1과제에서는 20대 여대생들의 생활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전국적으로 설문조사를, 제4?2과제에서는 고추장과 된장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의 체내 변화를 측정 관찰하였다. 그 결과, 제1과제에서는 한식이 20대 청년의 정자운동성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2과제에서는 4,50대 중년 남성들의 식이습관과 생식능력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식이습관으로 생식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제3과제에서는 비빔밥이 햄버거에 비해 성인병 특히 당뇨병 유발인자인 인슐린 분비지수가 낮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제4?1과제에서는 한식섭취비율이 높은 여대생일수록 변비 이환율이 낮고 생리주기의 불규칙성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4?2과제에서는 고추장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는 중성지방이, 된장의 경우에는 복부내장지방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한식은 남성에게서는 정자운동성을 향상시켰고 여성에게서는 규칙적인 생리가 이루어지게 해 불임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과제를 총괄한 채수완 센터장은 “이번 결과는 전북대학교병원의 맞춤 식이치료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 이라고 하면서 “지중해식이를 주로 섭취하는 지역의 심장병 이환율이 10만 명당 80명 정도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35명 정도로 낮고, 지질함량 또한 지중해식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여 전통한식이 당뇨병과 심장병 등 성인병 발병지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발표, 큰 호응 얻어
이번 임상시험 수행 이후 대해 채수완 교수는 “미국 학회에 구두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얼마 전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이 결과를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고추장과 된장에 대한 연구가 수없이 발표됐지만 이중 눈가림법을 적용하여 사람을 대상으로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한식으로 식단을 차리는 것과 실제 고추장, 된장과 맛과 향 등이 동일한 위약을 제조하는 작업이 힘들었지만 그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말하는 채수완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계기로 한식의 해외 임상시험방안을 모색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후속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채수완 교수는 지난 1978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지금까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에 남아 의학계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서 심장근육세포의 세포독성 보호기능을 갖는 생지황 추출물의 국내특허를 비롯하여 많은 의학 관련 특허를 따낸 명의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2009년 대한 약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국내 약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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