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평결은 더이상 단순히 저널리즘의 질에만 근거하지 않는다. 저널리즘의 질은 흔히 결정 기준의 절반이나 그 이하를 차지한다. 오늘날 뉴스룸(편집국이나 보도국) 간부들의 보수는 일반적으로 회사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올리는가에 주로 의거한다.

이 모든 것은 주목할 만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많은 기업들은 책임을 창출하는 한 방법으로 인센티브 보너스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자들에게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인들의 임금을 저널리즘의 질 이외의 것과 연결시키는 것은 지난 20년 사이에 생긴 새로운 특징이다. 그러한 이유는 언뜻 보기에 일리가 있는 듯하다. 저널리즘은 일종의 사업이고, 관리자들은 예산을 관리하고 고객을 유인하는 경영상의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뉴스룸의 사고방식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 변화는 언론인의 책임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 뉴스를 전달하는 직업의 특성을 크게 변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세기 초, 미국 언론계의 지도자들은 명목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인으로 변모했다. 그 반수는 지금 저널리즘 보다는 경영 문제에 적어도 자기 시간의 3분의 1을 소비한다고 밝히고 있다.

시민으로서, 우리는 경종을 울리지 않으면 안 된다. 반대로 언론인들은 스스로 훼손되었음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