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도 최근 3년간 디저트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보여 약 1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이유를 관련업계에서는 불황일 때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을 비유한 립스틱 효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디저트가 립스틱효과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 되면서 불황 속에서도 자기만족도을 높이는 가치소비와 작은 사치심리의 경향이 디저트시장의 성장과 맞아 떨어진다. 앞으로 창업시장의 큰 화두로 예상되는 디저트 시장에서 리츠빈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리츠빈은 초콜릿 부티크 샵 운영 이전에 수년간의 베이킹 교육사업으로 시작된 브랜드다.

차별화된 생초콜릿으로 폭발적인 반응 일으켜

▲ 이승연 대표

국내 최초의 생초콜릿 전문점 리츠빈과 베이킹스튜디오 리츠빈을 운영하는 이승연 대표는 삼성, 알리안츠, 동부, 메리츠 그룹의 금융계열에서 23년간 근무하고 임원으로 퇴임한 후, 마스터 바리스타, 유럽바리스타, 쇼콜라띠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디저트 판매와 교육에 종사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생초콜릿 전문점인 리츠빈은 강남구 삼성동 브라운스톤 레전드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이탈리아, 호주 등 해외 5개국의 디저트 벤치마킹을 통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생초콜릿, 케잌, 마카롱과 프리미엄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리츠빈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최고급 재료와 특별한 레시피를 사용하여 수제제조로 한정된 수량만을 제공하고 있어 대량 생산되어 판매되는 제품과는 맛과 품질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주력상품인 생초콜릿은 14가지의 맛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리츠빈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다. 리츠빈의 생초콜릿은 모양이나 맛이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생초콜릿과 다르다. 이승연 대표는 그 이유를 “만드는 공정이 다른 곳의 생초콜릿 제조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매장에 진열된 생초콜릿의 모양이 수제로 만든 것 같지 않게 정교하며, 맛은 일반 초콜릿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생초콜릿과 다른 식감으로 14가지의 색다른 맛은 이름에 있는 재료가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픈한 이래 입소문을 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유명연예인들이 찾는 초콜릿 샵이 되었으며, 최근 지방에서 찾아오는 고객이 증가하고,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아 보관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해외로 구매해 가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리츠빈에서는 일년에 딱 세 번 특별한 초콜릿을 판매하는데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이다. 매번 다른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이때가 다가오면 리츠빈 블러그에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생초콜릿 뿐만 아니라 올해 초에 출시한 수제 프렌치케잌과 마카롱도 맛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정직한 가게라는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디저트 전문가 양성 위한 전문 교육과정 운영
현재 리츠빈 베이킹스튜디오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해 있다. 스튜디오 내부는 각 클래스마다 다른 컬러를 사용하여 아기자기 하면서도 깔끔해 교육생들이 다른 클래스를 배울 때 새로운 느낌을 받도록 했다. 강사진은 프랑스 에꼴 르노트르, 프랑스 국립제과 학교 ENSP 앙트르메, 일본동경과자전문학교, 일본메이지 슈가크래프드, 르 꼬르동 블루, 조선호텔 베이커리, 리치몬드 제과, 르네상스 제과, 일본 고노아카데미, 유럽바리스타 등의 훌륭한 경력을 바탕으로 퀄리티 높은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리츠빈의 강의는 독특한 이력의 세 사람이 담당하고 있다. 샐러리맨 경력의 이 대표는 바리스타, 쇼콜라띠에로 커피교육을 담당하고, 제과제빵 강사는 일본동경과자전문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조선호텔, 리치몬드 등의 현장경험 후 현재 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초콜릿과 마카롱은 베이킹 관련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강사들은 자신들의 직업을 갖고 있다.

세 사람은 교육수요자가 한 장소에서 베이킹, 커피, 초콜릿 등 여러 종류의 교육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시스템과 강사의 언어가 아닌 교육수요자의 언어를 사용하여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게 하여 향후 디저트 전문가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리츠빈은 (사)한국관광평가연구원이 선정하는 외식산업QTS브랜드 대상, (사)한국언론사협회가 선정하는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승연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초콜릿자격증 프로그램을 개설, 관련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올 하반기부터 쇼콜라띠에 자격제도의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쇼콜라띠에 자격제도에 참여를 희망하는 초콜릿 개인공방들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츠빈이 초콜릿사업본부가 되어 쇼콜라띠에 자격제도를 활성화하고 정착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승연 대표는 “쇼콜라띠에 자격제도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통하여 초콜릿의 저변확대가 이루어져 실력 있는 쇼콜라띠에가 많이 배출되어 누구나 공장에서 생산된 초콜릿과자가 아닌 쇼콜라띠에가 만든 좋은 리얼초콜릿을 먹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젊은이들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에만 얽매이지 말고 전망이 밝은 디저트분야에서 자기의 재능을 찾아 즐기면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데도 한 번쯤 관심을 가져 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직장생활을 마친 중·장년층에게도 인생 첫 번째의 직장이 돈을 벌기 위한 활동이었다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인생 2막의 활동은 인생의 보람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자신이 즐길 수 있고 그 즐거움을 통해 경제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디저트기술을 배우는데 관심을 가지는 것도 지혜로운 생각이다”고 조언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