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충기 설치/최창윤 기자(사진=고창군)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 있는 흰줄숲모기 등 위생해충 퇴치를 위한 친환경 해충 유인 포충기 31대를 설치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포충기는 모기가 선호하는 자외선 발생 램프로, 모기를 유인하여 포획한 후 분쇄시키는 물리적 방제방법이다.  

기존 연막과 분무소독에 비해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모기 등을 구제하는 저비용 고효율적 위생해충 구제방법이다. 

특히 야간에 주민이 많이 활동하는 고창천변, 테마공원, 체육시설, 제일아파트공원 등을 우선 설치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포획기의 작동 시간은 가로등 점등과 소등 시간에 맞춰 작동되는 시스템이 내재 돼 있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포충기를 운영할 계획이며 기기마다 각각의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카드화해 관리하면서 고장 등으로 인한 가동중단을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모기구제방법이 있지만 서식처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주변에 있는 폐타이어나 버려진 화분, 물이 고일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