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8 일 12:40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국제·통일
     
공포와 가난에 맞서 자유 지키는 리더
2016년 03월 04일 (금) 06:00:52 이종서 기자 jslee@newsmaker.or.kr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브룬디를 방문, 2월23일(이하 현지시간)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지난 몇 달 동안의 시위와 소요사태로 수감 중인 2000명에 대한 석방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종서 기자 jslee@

반기문 총장은 브룬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 인사들, 야당과 민간단체 대표들을 수도 부줌부라에서 만나 대화를 갖고 은크룬지자 대통령이 수감자 일부를 석방하기로 한 것은 “고무적인 진전”이라며 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그 이상의 조처를 취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2월22일 수도 부줌부라에 도착, 정부와 반체제 세력 간의 회담을 주선했으며 은크룬지자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은쿠룬지자의 3선 시도와 당선으로 인해 지난 4월 시작된 브룬디의 소요사태로 지금가지 4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나 새로 결성된 반정부 운동의 주도자들은 그를 권좌에서 축출하겠다고 선언한 뒤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분쟁 종식 위해 ‘강력한 리더십’ 필요”
   
▲ 반기문 UN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월9일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유엔 자금의 80%가 국제 분쟁 증가로 인한 구호 활동에 사용된다며 갈등을 끝낼 행동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오는 5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인도지원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분쟁 종식을 위해 ‘훨씬 강력한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1억200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약 195억 달러(약 23조 3512억 원)로 사상 최대 규모다.

반 총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며 “2014년 기준 분쟁과 폭력 사태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14조3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무력 분쟁의 잔혹함과 국제 인도주의 법의 근본적 원칙에 대한 무시로 인해 (세계가) 제한 없는 전쟁의 시대로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 총장은 “답은 인도적 지원과 평화유지군 배치에만 있지 않다”며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현존하는 분쟁을 종식하고 또 다른 갈등을 막을 정치적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총장은 내전 중인 시리아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군사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포위된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저지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자 불법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반 총장은 각국 정상들에게 5월 회의에서 난민 수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 2월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평화를 해치는 도발 행위”라며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낸 서명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면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로켓을 발사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에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반 총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줄이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주체와 협력하겠다”며 “북한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한 의무를 수행하라”고 덧붙였다.

2015년도 독일미디어상 수상자 선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5년도 독일미디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디벨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주요 신문과 잡지 편집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2월22일 “반 총장은 인류 위기와 정치 갈등의 위협에 직면한 세계 한복판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뛰어왔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심사위는 “난민위기에 맞서 유엔 193개 회원국이 협력하기 위해서도 반 총장의 역할이 전보다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한국에서 전쟁과 피난을 경험한 반 총장이 공포와 가난에 맞서 자유를 지킨다는 유엔의 설립비전을 강하게 견지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1992년부터 매년 사회, 정치 또는 정책 영역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 세계적 인물에게 이 상을 수여해왔다. 독일미디어상 홈페이지가 소개하고 있는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7일 바덴바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NM


 

이종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