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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차이나 시대 대비 위해 중국 알아야”
부산대 중국연구소 김영재 소장
2011년 04월 08일 (금) 15:56:08 안상호 기자 press83@newsmaker.or.kr

요즘 글로벌 이슈의 중심에는 중국의 급부상이 자리잡고 있다. 2년 전 북경 올림픽 개막식과 최근의 아시안게임의 화려한 개막식이 전세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

   
▲ 부산대 중국연구소 김영재 소장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중국은 확실한 세계 넘버 2로 등극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선진국이 숨을 헐떡이며 빈 독에 물을 퍼부을 때 중국은 곳간을 채우며 어마어마한 투자에 나섰다. 중국이 무서운 이유다.

중국 관련 인재양성과 최신 정보네트워크 구축
최근 중국이 세계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국내외적으로 일고 있다. 이에 부산대학교는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이미 5년 전에 중국연구소를 설립해 많은 인재양성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산학협력단의 지원으로 전임, 객원 및 겸임연구원 등 중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 부산대 중국연구소의 김영재 소장은 “중국은 이제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다. 우리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중국연구소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중국 최고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처음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던 중국최고전문가 과정은 지난 2009년 김영재 소장의 부임 이후 1년 과정으로 개편해 중국 관련 정치, 통상, 금융, 언어, 역사, 문화 등 실질적인 중국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김 소장은 “이미 우리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나가 무역을 하고 있다. 중국을 제대로 알아서 기업하는데 어려움과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에 정부, 부산시, 중국관련 연구소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하이, 칭다오 등에 국제산학협력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중국연구소는 중국관련 최고전문가양성과 최신정보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힘닿는 데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최고전문가 과정은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 있는, 또는 현재 진출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나 임원, 실무자에게 중국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학교 등 중국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도 강의가 진행 중이다. 많은 분야를 동시에 다루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최근엔 문화와 역사, 정치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경제, 금융, 통상을 특화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초빙되는 강사들 역시 화려하다. 김 소장은 “김종성 상하이 바오셩제화 대표, 남택갑 천지하이텍 대표,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 부본부장, 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친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유관홍 울산현대중공업 전 사장 등 중국에서 이론적인 지식과 함께 실무경험이 있는 20여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 부산대학교는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이미 5년 전에 중국연구소를 설립해 많은 인재양성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중국관련 씽크탱크 역할
현재 부산대 중국연구소는 부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연구소로 중국에 관한 지식 정보의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재 소장은 “앞으로 중국 전문가를 더욱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연구소는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중국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 될 것”이라면서 “또한 국내외 관련 중국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인 CHINA연구를 매년 2월과 8월에 발간해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다수 투고되고 있는 국제적인 학술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최고 중국관련 연구성과물 축적, 최신정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지역발전을 위한 첨단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한·중 관계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 소장은 “부산의 우수한 중국관련 인재들을 수도권을 비롯, 중국으로 보내 인재를 배양하고, 이들을 적극 활용해서 중국 기업을 부산이나 경남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청년실업과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침체된 부산경제의 탈출구를 모색하기 위해 보다 다이나믹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연구소가 전문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산대학교 본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협력해 한 단계 더 발전되어야 한다”면서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만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우리는 조금 더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시장의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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