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서구의 문화 속에서 우리 문화를 외면하고 살아가는 사이에 민족문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오늘날 세계화의 큰 물결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사상,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때이다.

▲ 한민도전 김옥순 총재

세상에는 수많은 국가가 존재하고 나름대로의 건국이념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자는 숭고한 뜻을 가진 민족은 오직 우리 한민족이다. 홍익인간은 한 개인, 한민족의 이념을 넘어선 모든 인류의 이념이다.

한민족의 정신가치체계 확립에 앞장
문화는 변화하기 마련이다. 세계화가 된 현실에서 타문화와 동떨어져 발전하는 문화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듯 변화하고 있는 문화가 민족 문화의 불필요성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아니다.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자칫 우리의 민족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사상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민족종단 한민도전의 김옥순 총재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미술과 철학, 한학, 역사 등에 능통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민족종단 한민도전(종교법인)총재이자 한국민족정신연합회의 김옥순 총재는 놀이가 문화가 되고, 문화가 역사가 되고, 그 역사가 민족정신을 형성하는데 있어 정한욕과 한민족의 정기를 말살시키려는 의도로 일본우월사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왜색화투를 몰아내기 위해 10여 년 동안 전국방방곡곡을 탐사하면서 한민족의 정기와 정신이 깃든 백두산과 한라산, 금강산의 소나무와 삼극태문양 등으로 48장의 우리전통의 그림을 직접 그린 개벽화투를 만들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1979년 22세의 나이에 세상을 내다보면서 당시 한ㆍ중ㆍ일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현재의 세계정세 흐름을 정확하게 예견하며 적중시킨 한민도전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한민도전이란

▲ 민족회의의 김영기 대표는 민족혼과 민족주권 회복을 위한 청ㆍ일간 간도협약무효 및 간도반환청구를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한民(하나님의 백성)의 성전인 한민도전은 대자연의 성품과 정신 그리고 생명의 질서를 지켜 나가는 한민사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김옥순 총재는 “한민사상의 한락(樂)! 한락은 우리의 신명”이라면서 “한락은 하늘 사람들만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이며, 한락을 쓸 줄 아는 민족은 번성하고 발전하며 유구한 역사를 갖게 되고 한락이 죽은 민족은 멸망하거나 질병과 불행의 고통 속에서 헤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락에서 분출하는 멋과 흥은 웃음을 잃어버린 인류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는 인류에게 진정한 평화를 안겨준다. 즉, 한민도전은 한락을 추구하며 한민이 대자연 하나님을 신봉하는 태초의 의식을 이어 민족종교를 수호하는 성전이다. 김 총재는 “인간을 하늘같이 공경하고 존중하며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천인사상과 민족문화의 창달과 이상세계의 실현을 위한 진화사상과 민족중흥을 도모하며, 인과윤회법칙과 상대적 관계의 합리적인 조화를 이루는 태극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종교의 부흥을 목적으로 한민도전은 대자연 하나님께서 주신 숭고한 하나의 명제”라면서 “한민들은 참다운 ‘나’(我)를 실현하기 위해 심령을 깨우쳐 능력적인 인간, 완전한 인간, 완성의 인간을 추구하여 정신가치체계의 확립에 노력하는 민족종교”라고 설명했다.

한민족의 통일과 간도 찾기 운동
현재 한국민족정신연합회 총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옥순 총재는 간도 찾기 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 1909년 청ㆍ일 간도협약으로 잃어버린 땅

간도(間島)는 지금 중국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의 지역이며 우리의 영토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강탈한 일제는 남만주 철도부설권과 탄광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청에 간도 땅을 넘겼다. 그 후 1909년 9월4일 청·일 간도협약을 통해 조선과 청의 국경을 두만강과 압록강 경계선으로 획정 지었다. 결국 을사조약은 일제가 강압적으로 맺은 대표적인 국제조약으로 간도협약은 당연히 무효이며 국제적으로도 확인된 상황이다. 이에 김 총재는 간도 찾기 운동을 통해 민족 역사의 정체성을 확대하고 대륙 진출의 필요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증대하고 투자를 실현하며 민족사업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간도영유권의 중요성은 다가올 통일시대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위상”이라며 “간도에 대한 영유권 확보에 있어서 재중동포의 와해를 막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사업은 대단히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다. 또 중국의 동북공정의 궁극적 목표가 간도영유권의 고착화에 있음을 간파하고 역으로 우리는 간도의 영유권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