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우 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는 최근 대한전기학회(KIEE), 일본전기학회(IEEJ), 중국전기공정학회(CES) 그리고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공동으로 창간하는 국제학술지인 신에너지 시스템 및 전기기기 저널(JEESEM, Journal of Emerging Energy Systems and Electric Machines)의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으로 지명받아 전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경성대학교-스마트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 센터장 안진우교수

신에너지 시스템 및 전기기기 저널(JEESEM, Journal of Emerging Energy Systems and Electric Machines)의 주관은 최근 세계 전기 및 에너지 분야의 연구과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의 위상을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JEESEM은 우리나라가 창설을 주도한 국제 전기기기 및 시스템 학술대회(ICE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ic Machines and Systems)를 모태로 하여 금년 9월 창간을 위해 준비중인 국제학술지이다. 한중일이 모여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인 전기기기 및 전력전자 기술의 발전을 위해 13년 전 창설하였으며, 미국의 IEEE도 동북아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전동기 구동시스템개발
부산대에서 전기기기를 전공한 안진우 교수는 미국 위스컨신대(UW-Madison), 버지니아공대(VT) 등에서 연구한 차세대 전동시스템의 하나인 스위치드 릴럭턴스 전동기(SRM)의 연구개발에 매진해 오고 있으며, 국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고성능 자석을 이용한 전동기기술이 크게 발전하여 산업에 응용되고 있으나, 그 핵심소재인 희토류자석을 보유한 국가의 견제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교수는 자석을 사용하지 않고도 우수한 동력을 발생할 수 있는 SRM을 개발하여 메스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여년 전부터 새로운 방식의 전동기를 구상하고 자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석전동기보다 우수한 전동기의 개발을 꾸준히 연구하여 국내외에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35편을 포함한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1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40여개의 국내외 특허도  출원, 등록하는 등 그간의 연구실적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SRM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유압유니트개발, 연료전지용 초고속 SRM개발, 혈액펌프용 베어링리스 SRM개발, 선박발전기용 제어기 국산화개발, 전동시트장착형 복지형 전기자동차개발 등 많은 과제를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산업화하였다. 삼성전기, 동진정공, 금오기전, 덕원모터스, 윌로펌프, 서아전자, 엑슬시스템즈 등 국내 많은 기업에 기술개발과 자문에 관여하면서 실용화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안 교수는 전동력관련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연구센터를 지정받아 동남권 전기관련학과와 공동으로 연구논문발표, 석박사급 고급인력양성,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 이러한 연구 및 개발 실적으로 대한전기학회 논문상(‘02), 학술상(’03), 박민호특별상(‘09),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논문상(’03), 전력전자학회 학술상(’03), 기술상(‘04), 논문상(‘07), IEEE 우수논문상(’07, ‘09), 경성대학교 연구업적우수상((’09), 산학협력우수상(‘09), 공로상(’10)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러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미국 마르퀴즈 Who's Who in the World(‘03)에 등재되었으며, 영국 International Biographic Center의 Leading Scientist of the World('06)로 선정되었다.

▲ 스마트센터가 주관한 차세대 전국전력변환기술 심포지움

지역가치의 발견을 통한 국제화
안진우 교수는 지역산업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으로 진정한 지역가치를 발견하고 극대화 하기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령친화 이지라이프 RIS사업단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받아 동남권 전동복지기기 실용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고령친화산업을 활성화하기위해 관련 인프라를 네트워킹하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간 50여개의 기업에 기술개발지원 50여건, 기업인력양성 200여명, 고용증대 150여명, 매출증대 250억원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연구 및 기업지원성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안 교수는 동남권 복지전기자동차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도 가장 고령화가 빠른 나라로 이에 대한 대비가 국가적 과제로, 고령화사회에 필수적인 전동력을 사용하는 이동기기와 복지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평가하는 센터를 설립하여,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종합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고령자 및 장애인이 자신의 신체상태에 적합한 보행보조기, 휠체어, 자동차 안전편의, 주차편의, 탑승편의 등 이동기기를 맞춤형으로 선정하고 평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안 교수의 연구실은 작은 지구촌으로, 우리 학생등의 국제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간 중국, 텐마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각국 학생들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교수, 연구자로 고국에 봉사하고 있으며, 연구실은 독일 뮌헨대, 지겐대, 중국 청화대, 산동과학원, 북경항공대, 중국광업대, 심양공대, 대만 청화대, 덴마크 알보그대, 미국 미시건대, 버지니아공대, 위스컨신대, 일본 동경공대, 오사카대 등과 교류하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안 교수는 현재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이사, 학술위원장, 심양공대 객좌교수 등 왕성한 학술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