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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는 실버문화 시대
“일반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 되어야”
2011년 03월 28일 (월) 16:30:08 윤일우 전문기자 illwoo@newsmaker.or.kr

한국사회에서 대중문화는 경제적 기능과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양 기능은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며 작용한다. 또한 대중문화예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윤활유이며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문화생활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아지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실버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가 필요하다.

   
▲ 반도네온 연주
실버문화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삼성 노블카운티 합창단 음악감독겸 지휘자이며, (사)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덕성여대에서 대중음악평론입문 수업을 맡고 있는 전현욱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대중문화에의 미래에 관해 조명해 보았다.

Q. 현재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의 문제점은?
A. 예술가들은 자신들이 가진 선천적 재능과 노력에 의한 예술적 결과물에 대해 대중들에 게 보여지고 판단되는 기준들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공감하게 만들고  자기의 예술적 행위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되어가고 단절되어가는 세대간의 격차와 한쪽으로만 치우치고 있는 사회적 현상들에 의한 결과물로서는 결코 현 시대의 문화적 현상들을 명확하게 대변할 수는 없다. 대중적 문화라고 하는 것은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삶속에서 추구하는 이상에 대한 표현과 나눔을 통해 다수의 공감대가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소 문화의 중심에 설수 있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이 대중문화의 진실된 모습이다. 하지만 현재의 시대를 함께 걷고 있는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함께 공유하는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갈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변화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Q. 국내 대중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안.
A. 최근 젊은 층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문화적 현상들은 소수의 대중문화예술인의  결과물들에 의해 형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세대간의 격차와 단절을 가져오게 되고 문화적 형태의 기형을 유발하게 된다. 다양한 형태의 대중문화예술의 기반을 조성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문화의 대중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기초로 다양한 계층의 문화적 융합을 이끌어 내야 하는 일들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문화예술적발상의 주체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집단의 구성이 필요하다.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내가 아닌 다른이의 모습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가치들을 인정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또한 대중들이 직접 참여하는 또 다른 형태의 문화예술모임을 구성하는 것이다. 문화를 통한 서로의 정체성들을 다시 발견하는 계기를 통해 세대간, 계층간의 문화적 사회적 단절등을 해소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대중문화예술의 장을 열어야 한다

Q.  실버문화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삼성노블 카운티 합창단
실버세대들의 문화적 혜택의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된 어린이 합창단, 주부 합창단, 실버 합창단이 이제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실버합창단이 오래갈 수 있을까란 걱정이 앞섰지만 평균연령77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힘있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오페라에 나오는 합창곡, 일반가곡과 창작곡등 실버층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부르기 쉽고 음역이 넓지 않으며 편안한 곡들을 연습하며 우리합창단만의 창작곡도3곡이나 된다. 10년 전과 달리 요즘은 거의 모든 시, 구,그리고 동에서도 실버합창단의 모임이 보편화되고 있다. 개인적으론 세계최고령합창단으로 기네북에 오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또한  전문적인 교육과 자격취득을 통한 실버세대들의 취업까지도 해결 할 수 있는 실버예술대학을 준비하고 있다.

   
▲ 삼성노블카운티 합창단

Q. 땅고란?.
A. 아르헨티나에서 발생된 땅고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트랜드로 발전하고 있는 매력 있는 예술의 한 장르이며, 2010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된 예술성이 아주 높은 음악과 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사)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가 문광부에 허가를 받아 만들어졌고,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땅고 종목이 포함되어, 27개국 100여명의 선수들이 부산에서 경기를 치렀다. 땅고는 두 사람이 서로의 호흡을 맞춰야 하고, 그 움직임에  음악이 함께 있어야만 완성될 수 있다. 걷기를 기본으로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조화로운  움직임을 통해  완성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굉장히 유익한 춤이다. 최근에는 각 나라들의 전통적 문화 등을 소재로 오케스트라와 춤을 접목하고 있는 추세다. 이제 한국에서의 땅고도 새로운 문화예술적 쟝르로서 더욱 활성화되고 한국적인 것을 포함한 예술로서 특히 실버세대와 모든 세대들이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중문화예술의 한 분야가 되기를 기대한다.

Q. 국내 대중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A. 전세계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들은 대중문화의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문화는 어느 개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또 변화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예술가들도 있지만 그것은 문화의 주체가 아니라 문화적 가치로 인정 받을수 있다. 문화의 형성은 다양한 분야의 사회활동과 기본적 이념의 인간주체성을 서로 맞추어 가며 형성되어가는 사회 현상이다. 이러한 면에서 바라본다면 몇몇의 대중예술인들의 예술적 행위에서 만들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수많은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조금씩 발전되어가는 문화 예술적 행위들을 정착시켜야 한다. 특정 계층과 세대가 아닌 통합적인 의미에서의 모든 대중들이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문화의 형성이 필요하다. 특히 소외되고 외면 받는 소수의 사람들도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의 형성이 필요하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소중한 문화예술적 가치들을 직접 동참하여 조금씩 새롭게 만들고 발전시켜 가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공연 계획.
A. 운영하고 있는 땅고 오케스트라 "네오마"의 공연들과  특별출연이지만 7월9일에 있을 삼성노블카운티 실버합창단의 예술의 전당 콘써트홀에서의 공연을준비중이다.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유산들을 기반으로 더욱 튼튼해지는 내일의 문화예술의 기반들을 이룩해나가는데 작지만 뜻있는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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