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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기업들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를 함께 한 홍도선 대표
2011년 03월 28일 (월) 16:27:44 윤일우 전문기자 illwoo@newsmaker.or.kr

반도체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 한 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반도체 시장이 평균 6%로 꾸준히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홍도선 대표는“국내 Fabless 디자인 회사들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한 예산을 세워야 하고 대기업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하면 상용화시켜주어야 하며 엔지니어들이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우리나라 효자 수출 업종으로 지난해 수출 1위의 지위를 재탈환한 국내 반도체 산업.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 강국인 우리나라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다. 국내 전자산업의 역사를 함께 해 온 바이크로닉스의 홍도선 대표를 만나 국내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았다.

선진 기술 국내에 도입하는데 선구자적 역할
60년대 광석라디오로부터 시작했던 국내전자산업은  덕수궁, 장춘단 공원, 여의도 등을 거치면서 현 COEX전시관 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함께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다.  초기한국 전자 전시회 에서 선보인 전자계산기, 복사기등 일천한 제품에 그나마 외국(일본)에서 거의 그대로 들여와 전시한 제품들이 주류였다. Copy machine에 손을 얹어 손금이 복사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던 70년대 를 거쳐 국내 전자산업은 1980년대들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현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의 역사도 80년도에 들어 쓰여지기 시작 했다. 이 시기에 전자공학을 전공한 홍 도선 대표는 첫 직장으로  마산 자유수출 지역내에 있었던 생산기술의 메카역할을 했던  Global Company인 Tandy Group의 한국 TC전자에 입사,  당시 미국 R&D Design 에 일본 생산설계기술을 받아들여 한국의 전자 제조공장의 공장 자동화등 생산성 향상 에 도움을 주었고 해외 수출에 드라이브역할을 했다. 이후 한국의 TV, VTR, 오디오등 가전제품들의 일본 의존도가 높아 핵심부품의 수급및 기술을 일본에 의존할 당시 일본에서 넘겨주지 않으려 했던 기술 자료를 적시에 받아서 한국의 기술 발전에 일조를 하기도 했다. 한 예로 홍 대표는 우리나라의 현 인터넷강국의 기반인프라 개발중 하나였던 TDX-10교환기 개발당시 256Mega DRAM 의 적시초도Sample의 공급, 이후 ATM등 통신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ASIC Chip의 공급, Facsimile의 주요부품인 TPH(Thermal Print Head), CCD, Modem 등의 가격 카르텔 붕괴유도 등 기술바탕의 근본을 제공하였다
컴퓨터 산업의 초기  8Bit Basic computer 조립생산 수출로 시작 16bit PC-XT/ AT 거쳐 자리잡은 우리나라의 PC산업은 한때 대만을  압도한 시기도 있었다. 당시 국내 PC Maker 인 D사 G사 H사 S사 T사등 Major 다섯 개의 PC업체가 대만을 능가 했는데 다섯 개의 PC업체에서 본인이 제안한 ASIC(Appication Specific Intengrated Circuit) 기술을 이용한 Customizing으로 원가를 절감하여  통합구매를 받아들였다면 PC사업(Mother Board)이 대만으로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또한 “일본 측에서는 80년대 가전시장에서 뺏긴 시장을 90년대 산업전자(정보,통신,OA) 에서는 국내에 내주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때 당시 홍 대표는 같은 일본 업체끼리 경쟁을 붙여 그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그는 선진 기술을 도입, 국내 최초의 셀룰러폰이었던 A모델의 출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홍 대표는 “ A모델이 최초로 나오게 된 것은 S사 통신연구소장과 만나 얘기한 것이 그 계기였다”면서 “당시 국내에서는 미국 M사의 견제등 셀룰러폰을 둘러싼 경쟁이 심했다. 저는 그 과정에서 모델 기반을 제안하고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 주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일본이나 미국 유럽 측에서 돈을 더 받으려고 하던 기술에 대해서 비용을 절감토록 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도록 앞서 일본이나 외국의 선진 기술을 가져다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그는 CDMA, GSM소개 및 MPEG  등의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개발에 도움을 주었으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의 선단기술을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진정한 IT강국 위해선 SOC부문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선진 기술 디자인 솔루션들을 국내에 제공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는 홍도선 대표는 Mobile, PC, HDTV, Green Energye등  향후 Convergence Market으로의 Demand에 맞추어 아직도 외국에 의존도가 높은“SOC(system on chip) busines 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 Fabless 반도체 디자인 업체들이 발전해야 하는데 업체들이  영세하며 경쟁력이 너무 없다. 정책적으로 키워줘야 한다”고 말한다. 반도체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보다 후발주자였던 대만의 경우도 SOC관련 업체들이 상당히 많으며 세계시장에 명함을 내 놓는 업체가 꽤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SOC 부문을 정책적으로 육성하지 못해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Top 50위 안에 드는 기업이 없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 휴대폰을 5억개 이상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산 칩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S사의 HD TV가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고 국내 자동차 산업 또한 큰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여 자동차분야의 반도체로서 SOC시장이 열리고 있다. 이와 관련된 국내 Fabless 디자인 회사들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한 예산을 세워야 하고 대기업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하면 상용화시켜주어야 하며 엔지니어들이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국내 메모리 사업 시장은 이미 커져 있지만 비메모리 시장 즉 SOC 시장은 앞으로 성장해야 할 부문이 더욱 많다. 메모리 시장은 다량 양산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반면 SOC는 특정한 목적에 맞춰서 특정부분에 사용되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특정화 될 수밖에 없다. 홍 대표는 “산업이란 결국 사업이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고 매출이 발생한다”면서 “특정한 시기에는 정책적으로 지원을 받아 사업화를 추진하여 성공한적도 있지만 현재는 특화된 부분의 시장진입에 있어 외국의 기존 SOC maker에 대한 경쟁력 약화 및 협업상생 부재의 어려움으로 발전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시장 수요를 발굴하는데 있어 대기업의 역할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세계의 많은 반도체 SOC산업들은 국내 대기업인 S사나 L사등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시간과 자본을 많이 들여서 만들어야 하는데 세계의 SOC기업들과 싸움에서 국내 SOC업체들은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하여 홍 대표는 “각 부문별 Global경쟁력이 확보 되어 있는 곳의 Resouce를 잘 찾아 활용하여 Time to Market을 실현하는 것이 경쟁력의 근간이며 성공을 좌우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큰 시장을 내다보고 어떤 기술이 있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컨설팅을 해줘야 한다”면서 “국내 SOC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진기술과 시장을 잘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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