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파주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 현장을 방문해 이 지역 매몰지 조성 및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그의 이번 파주 방문은 지난 7일과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관계부처와 혐의해 구제역 가축 매몰지 관리에 관한 기본방향 및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파주는 다른 시·군·구와 비교해 구제역 가축 매몰두수뿐 아니라 매몰지도 많아 매몰지 조성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으로, 맹 중앙본부장은 이곳을 방문해 매몰지 위치, 매몰방법, 매몰지 관리카드 작성여부, 침출수 및 가스 유공관 설치, 복토조성, 배수로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곳 매몰지 현장을 점검한 맹 중앙본부장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매몰지 관리는 구제역 방역 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며 “해빙기가 오기 전에 정비가 필요한 모든 매몰지를 신속하게 보완·개선하여, 2차 환경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