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지난 10년간 자영업 창업자수는 949만명으로 이 중 폐업자수는 793만명에 달했다. 6명 중 5명 자영업자가 폐업을 하는 것이다.

윤담 기자 hyd@

메르스 사태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 심화로, 지난해 상반기 자영업자 폐업률이 전년도의 100배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난리가 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늘도 많은 소규모 창업자들이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있다.

판촉물 업계의 경쟁 패러다임 바꾸다
무점포 소자본 1인 창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조아기프트(주)의 행보가 화제다. 국내 판촉물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손꼽히는 조아기프트는 업계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업들은 경제가 좋을 땐 상품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불황기에는 불황기 대로 고객의 지갑을 열기위한 마케팅을 펼친다. 때문에 판촉물 제작 사업은 불황의 여파가 적다. 바야흐로 판촉물 전성시대다. 특히 판촉물이 공공장소에서 사용될 경우 홍보효과는 더욱 커진다.

▲ 김재점 대표

김재점 조아기프트(주) 대표는 “기업의 홍보 판촉물은 해당 기업의 이미지를 대표 할뿐 아니라, 그 기업의 역량과 감각을 나타낸다”면서 “판촉물 및 기념품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받는 이로부터 항상 그리고 오랫동안 사용 받는 것이며, 이로 하여금 전달 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 시키는데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휴대용 제품들이 대세다. 스마트폰 휴대용 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등은 인기 품목이다. 이 외에도 우산, 위생장갑과 앞치마 등의 독특한 아이템과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인기를 누리는 볼펜과 포스트잇까지 판촉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조아기프트는 고품질의 휴대폰 배터리, 텀블러, USB 수건 등 2만여 종의 판촉물을 취급하는 업계 최초의 온라인 프랜차이즈 회사다. 김재점 조아기프트(주)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검색 기능을 도입하고 상품을 행사별·업종별·가격별로 구성했다”면서 “시즌별 MD추천기획 상품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조아기프트의 경쟁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창업 희망자에게 인터넷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주고 월 10만원의 임대료로 고객 상담, 광고, 디자인 인쇄, 납품을 대행해 판매수익을 분배한다. 또한 영업에 필요한 배포용 전단과 명함, 미니스티커를 무상 지원하고 1년 간의 롤링 방식의 광고와 인터넷 홍보를 위한 지침 도서도 지원한다. 특히 창업 절차가 간단해 쇼핑몰 신청 접수 후 도메인 등록, 쇼핑몰 구축과 오퍼까지 7일 정도면 자신의 쇼핑몰이 탄생한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자 제품을 일괄구매함으로써 가맹점에 저렴하게 제공해 창업자는 매출의 60-20%의 마진으로, 월 1000만 원 이상의 고수익도 가능하다.

최근 불황 속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최고의 상품, 최저의 가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들에게 최대한 편리한 인터넷 쇼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아기프트는 지난 1997년 설립 이래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판촉물 시장에서 독보적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SBS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힘>,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렌드 핫이슈>, MBN <성공 창업! 문을 열어라!>, 리빙 TV <화제 집중 현장 속으로>등 수많은 매스컴에 소개되기도 한 조아기프트는 불황 속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는 중이다. 10년 연속 온라인 프랜차이즈 대상, 소비자 서비스 경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한 조아기프트는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쓰며 업계 최강자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상한성(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국산 제품을 아웃소싱 형식으로 온·오프라인 쇼핑몰에 역수출을 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김재점 대표는 “광고효과는 그 어떤 광고수단 보다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회사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가져다주며, 저비용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광고 수단이다”면서 “예비 창업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창업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점포창업보다 무점포 소자본으로 가능한 온라인 창업을 먼저 검토해보는 것이 성공창업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NM

▲ 국내 판촉물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손꼽히는 조아기프트는 업계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