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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권운동 제 1호”
2015년 12월 06일 (일) 12:32:0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이성원 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나눔대상’ 시상식에서 ‘대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성원 이사장은 반세기가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소외당하는 이웃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황인상 기자 his@

대한민국나눔 대상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평소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아름다운 사랑의 봉사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모범시민과 단체를 추천받아 매년 수상자를 선저하고 있다. 이성원 이사장은 그간의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 이성원 이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사랑의 봉사와 따뜻한 나눔으로 사회의 귀감
   
▲ “사람은 참답고, 정답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성원 이사장
50여 년이 넘은 긴 세월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청소년 선도와 사회봉사에 헌신해온 이성원 이사장. 그는 조치원역 역무원으로 근무하던 1960년부터 전답을 팔아 조치원읍내의 고아들을 돕기 시작했으며, 1964년 ‘희망원’이라는 고아원을 설립해 청소년을 위한 보육사업은 물론 지역 사회 중심의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이성원 이사장은 “서울생활을 한 후 고향에 돌아왔을 때 제가 예전에 돌보던 아이들이 깡통을 차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자활을 위해 조치원역 대합실에 청소년 상담실을 만들었다. 이후 부모님의 땅에 흙벽돌로 된 고아원을 지었다. 그 고아원이 바로 ‘희망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이사장의 구호활동은 조치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홍성, 광천 등 충남지역으로 확대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서울에서 양복점 외판원도 했고, 서울역에서 신문도 팔았다.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고아들을 보살폈다. 운동장에 토끼와 돼지, 닭 등을 키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분양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렇게 희망원을 거쳐 자립해 나간 사람만도 지금까지 500여 명이 훌쩍 넘는다. 전국 각지에 퍼져 살고 있는 이들 중에는 맨발로 다리 밑에서 살다가 공무원이 되어 잘 살고 있는가 하면, 자영업, 운송업, 회사원, 공직 등 각계각층에 속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사회생활을 하다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이 이사장을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고, 그는 자신을 찾아온 이들을 위해 친자식 이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곤 한다. 농촌청소년운동의 일환으로 4H구락부 운동과 가축보급운동도 펼쳤다. 방황하는 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한 학교순회 선도교육 활동도 부지런히 했다. 그는 고아들이 어엿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농사짓기, 철사 수공품 만들기 등 각종 기술을 가르쳤다. 이러한 이 이사장의 활동은 당시 신문에 ‘불우이웃을 돕는 거지대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성원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무호적자 호적 만들어 주기 캠페인’을 펼친 인물이기도 하다. 1965년 당시 호적 없는 청소년들의 수는 12만명. 그 가운데 4만 명은 병역기피자나 범법자들이었고, 그들을 제외한 8만 명은 갖가지 사연으로 호적을 갖지 못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할 수 없었다. 이성원 이사장은 이들을 위해 무호적자 호적 찾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러한 그의 업적을 인정받아 법무부는 ‘인권옹호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참답고, 정답고 아름답게 살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연합의 창설위원, 경제정의실현연합, 흥사단, 민족통일운동 한국유권자연맹, 전국시민단체연합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성원 이사장은 그간 반부패, 바른 언론, 참교육, 경제정의, 환경보전, 복지증진, 민족통일 등 민주화를 위한 시민운동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에 경제실천시민연합 중앙위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위원, 전국 NGO연대 중앙위원장 의장 자격으로 UN에서 열린 2000년 세계 NGO대회에 한국인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현재 그가 현재 이사장으로 있는 연기새마을금고는 대전, 충남 최초의 금고로, 재건국민운동 ‘마을금고’ 전국 시범금고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통합시책으로 적자금고와 통합으로 고전하다가 구조조정으로 적자 지점을 정리해 완전히 흑자로 전환되어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으며 운영되고 있다. “사람은 참답고, 정답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성원 이사장. 그는 “저의 지도를 받은 친구들이 다 잘살아주고, 보람 있게 살아줬으면 한다. 저는 그 이상의 바람은 없다”면서 “제가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 저의 지도를 받은 사람들이 잘 살고 잘 행동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소망을 밝혔다. NM
   
▲ 대한민국 인권운동 제 1호인 이성원 이사장은 “제가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 저의 지도를 받은 사람들이 잘 살고 잘 행동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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