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들은 우리의 미래다. 하지만 우리 주변 청년들의 얼굴에는 걱정만이 가득하다.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적극 나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지만 시원하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황인상 기자 his@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29세 실업자는 약 41만 명으로 직전 최대치인 2000년 상반기의 약 40만 2500명을 뛰어넘은 수치이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0년의 약 33만 명보다도 약 10만 명이 늘어난 숫자다. 청년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취업설명회에는 수천 명의 대학생들이 몰려들고 있고, 일부는 건설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한다.

다양하고 풍성한 임상실습 통해 전문 인재 양성

▲ 나희자 교수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학력보다는 실무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희자 호남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치위생학과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 개설한 치위생학과는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나희자  호남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치위생학과장은 “호남대학교 인재상은 인간화, 민족화, 현대화 교육이다”면서 “치위생학과에서도 호남대학교의 인재상을 반영하여 인성과 지성을 갖춘 교양인, 임상실무 능력과 전공지식 연구능력 함양, 치위생 실무능력(DCS:포괄 치위생 계속관리과정)함양, 국제화 교육, 사회봉사 교육중심으로 전문 치위생(DCS:포괄 치위생 계속관리과정)인력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위생학은 구강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행동관리 및  예방적 구강보건의료를 제공하는 기술과 과학을 연마하여 치과위생사 실무전반에 걸쳐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함양하는 학문이다. 나아가 치위생과정을 통해 근거중심의 치위생실무를 제공하여 윤리, 가치, 기술, 지식 등을 학습하여 건강증진, 질병예방, 지역사회와 환자, 고객과 진료를 care하고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호남대  치위생학과는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미르치과병원 등 지역거점 병원, 보건소와 수도권 준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또 광주시 치의사협회 등 70여 곳 이상과 MOU를 체결해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동시에 서울·경기지역까지 취업의 문을 넓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주)이레매일건강에서 주최하는 공익사업인 ‘2014년 프로보노 활동가 지원 사업’에 선정, 구강위생용품을 현물 지원받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활용하기도 했다. 나 교수는 “치위생학과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구 장애인 복지관을 주1회씩 방문하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잇솔질 교육과 학생들이 직접 전문가 잇솔질 방법으로 교습을 한 후 평가 및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적극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나 교수는 학과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지역요양기관 등에서 재능나눔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산업현장의 역군으로 거듭나는 밑거름 되다
나희자 학과장은 교수가 되기 전 약 15년간 준종합병원급에서 근무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학문적 지식뿐 아니라 실무능력을 갖춘 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러한 나 교수의 지도로 호남대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임상과 실무이론 및 보건의사소통 등의 포괄 치위생과정을 현장감 있게 습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나 교수는 “NCS 기반 임상 치위생 교육과정과 치위생 병원행정 관리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남대학교 치위생과는 나희자 학과장을 필두로 우수한 신입생 유치율, 치위생사와 보건교육사 자격취득, 전문 치위생사(DCS:포괄 치위생 계속관리과정)인력 배출, 외국어 능력을 함양하여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21세기 글로벌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나 교수는 “앞으로 치과위생사의 전망이 밝기에 사명감 있는 직업의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며 산업현장의 역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다”며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바른 인성을 가슴에 세기면서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국민의 구강건강지킴이를 양성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 호남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치위생학과는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