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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마이스(MICE) 시너지 창출로 관광 서울 알린다
2015년 12월 04일 (금) 01:21:38 정재원 기자 jjw@newsmaker.or.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 브랜드 ‘I SEOUL YOU’로 2018년까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서울브랜드 ‘I SEOUL YOU’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연’과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관광 서울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재원 기자 jjw@

박원순 시장은 왕도 2000년 도시인 서울의 역사적 자원과 2017년 초 완공되면 세계 관문의 역할을 하게 될 서울역 고가 보행공원 등을 통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3배로 늘려 관광+마이스(MICE) 시너지 창출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서울 관광을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으로 접근
   
 
서울 관광 마스터 플랜의 큰 줄기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 한양도성(서울성곽)’을 비롯해 궁궐,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만의 문화와 역사다. 한양도성은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창덕궁과 종묘 그리고 앞으로 등재를 추진할 예정인 풍납토성 등과 함께 전 세계에 서울을 알리는 도시 마케팅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에서 서울과 같은 큰 도시(Big City)가 남산과 인왕산, 북악산 등 산을 품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그런 산에 도시(서울)를 감싸고 이어지는 도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에 이어 내년 1월 최종안과 붙임자료를 제출하고 유네스코 사무국 자문기구(ICOMOS)의 현지실사를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시대 이미지 부각을 위해 경복궁에서 끊어진 고도(古都) 서울의 모습이 육조대로로 이어지게 되는 상징적인 첫 걸음이 될 의정부 터 발굴·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창덕궁과 경복궁, 창경궁 등 옛 궁궐과 함께 서울 400여개 동의 특색 있는 역사와 이야기는 서울 관광을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잇점이다.

사라질 위기에 있는 한옥들을 일제 조사한 후 대표적 유산들을 선별해 문화재로 지정·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북촌·서촌 한옥밀집 지역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 개·보수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부가가치 성장엔진으로 ‘관광+마이스’산업을 주저 없이 내세울 정도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우선 2018년까지 국제회의를 350건으로 늘리고 한국마이스협회 등과 협력해 전문 인력 700여명을 확보, SEOUL MICE Alliance 회원사 300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회의·전시회 참가자 전용 ‘관광+교통+쇼핑 할인카드’를 2일, 3일, 4일 등 기간별 정액카드로 개발·운영해 대중교통, 식당, 박물관 등에서 할인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전시·회의시설을 도심(DDP)·동남(삼성동)·서남권(마곡) 3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6만4000㎡)의 3배 수준인 18만㎡로 확대한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 한국전력을 비롯해 서울의료원, 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마이스산업 시설은 회의·전시뿐 아니라 쇼핑·문화·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관광은 서울의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질 미래 대표 산업으로 서울시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으로 마이스(MICE) 경쟁력을 세계 Top3 수준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의 3대 랜드 마크인 자연과 역사, 사람에 서울만의 스토리를 입히는 등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서울 관광객 2000만’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주민이 참여해 생활환경 개선하는 디자인 강조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첫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이 만들어진다. 박 시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일상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디자인을 강조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한국도시설계학회를 통해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부터 각계 의견 수렴과 자치구 협의를 거쳐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료에 앞서 내년 3월에는 시민공청회도 예정돼 있다. 기본계획은 서울시 도시디자인 조례에 따라 2006년부터 5년마다 한 번씩 수립하는데 2011년 말 박 시장 취임 이후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연구 진행 중인 기본계획안을 보면 전임 시장 시절 두 차례에 걸친 ‘서울 도시디자인’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관 주도의 정책 및 사업 실시로 주민 참여 기반 결여’ ‘생활공간 개선 사업의 미비’ ‘시설물 개선 위주’ 등을 한계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차 기본계획은 지나치게 미학적이거나 심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시민의 일상적 삶의 질 향상을 우선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시민들의 동의와 참여를 주된 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또 ‘보행자도시’를 주된 목표로 삼아 서울 대표길을 특화하고 길찾기 디자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범지구로는 마포구 합정·서강동의 ‘홍대 옛 철길 공공문화 프로젝트’, 광진구 능동 ‘지하철 테마역사 조성 프로젝트’, 용산구 용산·이태원동 ‘보행도시 서울 및 한강 프로젝트’ 등 3개를 검토하고 있다. 홍대 프로젝트의 경우 주차장과 옛 철길을 활용해 공공 문화 길을 조성하고 당인리발전소 경계부와 문화축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능동은 지하에 무장애 공간을 조성하고, 용산은 한강변 주거지역 내 공공보행 통로 확보와 한강 수변공간 연결데크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그 밖에도 25개 자치구별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주민 참여가 주된 차별점이며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앞으로 세부적인 실천과제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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