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자, 현재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련하는 무술이다. 국제공인 스포츠로서 전 세계에 보급되었지만, 대중화와 관람실적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며, 태권도의 주축이 되는 태권도장은 편중된 연령층과 경영난악화로 마케팅과 흥미위주의 교육에서 흔들리고 있다.

태권줄넘기는 태권도의 손동작과 발동작 및 격파를 줄넘기를 하면서 행하는 신개념 스포츠로서 태권도와 줄넘기계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태권줄넘기의 대중화를 위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태권줄넘기협회의 남중진 회장을 만났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태권줄넘기
태권줄넘기는 빠르고 가벼운 태권도에 줄과 음악이 같이 경쾌히 어우러지면 흥미와 운동효과가 극대화된다. 또한, 태권줄넘기는 그동안 남자의 소유운동이라고 인식되어 왔던 태권도를 대중에게 친근한 줄넘기를 이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계기를마련하였다. 태권줄넘기의 창시자인 남중진 회장은 “태권줄넘기는 태권도를 익히며 줄넘기 기술도 같이 익힐 수 있어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급수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자유자재로 창의성 있는 줄넘기 기술을 보이기 때문에 학생의 자신감도 또한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뿐 아니다. 태권도의 손기술과 발기술, 격파의 모든 동작을 줄과 함께 표현해 칼로리 소모와 함께 신체 각 부분의 운동 효과를 높였다. 한편 남중진회장은 어린이 와성인 시범단을 만들어 태권줄넘기의 공연에도 힘쓰고 있다. 2003년 세계최초태권줄넘기연구회를 시작으로 시범단은 노련하며, 예술성 높은 태권줄넘기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음악과 줄넘기와 태권도가 함께 되는 무대는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겹고 신선한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여러 곳에서 공연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KBS, MBC, SBS, 케이블 채널 등의 방송매체에서 다투어 태권줄넘기를 취재하여 ‘태권도의 진화’, ‘태권도의 변신’ ‘흥겨운 스포츠로의 재탄생’ 이라는 타이틀로 태권도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알리며 전국에 방송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9년에는 이러한 남 회장의 노력들이 인정받아 태권도장의 우수한 경영법과 지도법을 발굴하고 도장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KTA 전국 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에서 ‘재미있는 태권도지도법’이라는 주제로 태권줄넘기 지도법을 소개하여?당당히 입상하였고 이후 태권줄넘기를 벤치마킹하려는 지도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태권줄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는 전문성을 가진 지도자 배출과 줄넘기를 통한 태권도장 경영 활성, 대중화, 문화 콘텐츠의 개발을 위하여 여러 분야 지도층의 결의로 ‘사단법인 세계태권줄넘기협회’ ‘한국음악줄넘기협회’가 창립되어 태권줄넘기 창시자 남중진관장이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태권줄넘기 공연으로 전 세계의 공연 콘텐츠 꿈꾸다
최근 태권줄넘기를 도입, 태권도장 경영성공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태권줄넘기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도자 연수에 매회 많은 인원이 전국에서 참여하고 있다. 남중진 회장은 “태권도지도와 줄넘기 전문지도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회 가입수가 전국에 100여개 이상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세계태권줄넘기협회는 지난해 12월 평택 국제대학에서 제1회 세계태권줄넘기협회장기 태권줄넘기 및 줄넘기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화제가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는 태권줄넘기시범, 서울시 태권도협회시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같이 진행이 되었다. 남중진 회장은 “세대 간 친목 도모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태권줄넘기 운동을 권장 보급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한 몸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기 위함과 또한, 국기태권도와 생활 스포츠 줄넘기를 접목한 태권줄넘기의 유용성을 널리 보급하여 태권도의 흥미증대와 대중성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사회인을 육성토록하기 위함”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지도자들의 태권줄넘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의 흐름에 적중하는 태권도수련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남 회장은 “태권도장에서 태권줄넘기를 지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지침매뉴얼을 통해 침체된 도장경영의 활성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 몸소 태권도와 줄넘기를 하지 않아도 흥겨운 태권줄넘기공연의 관람으로 이끌어 내는 문화산업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세계태권줄넘기협회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인이 즐기는 ‘난타’와 ‘점프’같은 공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문화/공연 분야의 전문가들이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남 회장은 “2011년에는 유럽투어와 세계적인 문화축제 에딘버러 공연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한 3달간의 기나긴 여정의 시범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전 세계의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태권도와 줄넘기운동을 통한 기쁨과 건전한 사고를 갖게 하여 탈선을 예방에 일조하고 전 세계스포츠로 자리 잡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