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은 아름답고, 맛있으며,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여러 가지 식품영양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쌀밥 특히 잡곡을 섞은 밥, 국, 김치, 반찬 형태의 한식 식단은 비만이나 이로 인해 생기는 동맥경화, 고혈압 및 암 등을 예방하는 우수한 식단으로 평가된다.

▲ 최희중 교수는 “현장 실무형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은 실습 65%, 이론 35% 정도의 비율로 교육하고 있으며, 실습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또, 최근 드라마에서 인기가 되었던 제빵사나 바리스타 과정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2011학년도 지원율만 벌써 8:1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식은 건강과 웰빙을 지향하는 음식으로 세계 식품소비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만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최근 한식의 이러한 영양학적 특성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 음식문화를 접목하여 한식을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현장 실무형 최고의 전문가 양성
‘한식의 세계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천안연암대학 외식산업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천안연암대학 외식산업과는 짧은 시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지역은 물론 유망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학과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는 취업률에서는 매년 90%이상의 학생들이 취업을 하거나 졸업 전 조기취업을 통해 현장에서의 실무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학협력 업체로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아워홈, 한화63City, 온양그랜드호텔, 힐튼호텔, 오크밸리, 아산스파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외식산업과의 최희중 교수는 “현장 실무형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은 실습 65%, 이론 35% 정도의 비율로 교육하고 있으며, 실습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또, 최근 드라마에서 인기가 되었던 제빵사나 바리스타 과정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2011학년도 지원율만 벌써 8:1이 된다”고 설명했다. 학교 재단에서도 외식산업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타 대학보다 저렴한 등록금, 무료 셔틀버스 운용, 다양한 나라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해외로의 졸업여행 등 학생들을 위한 장학/복지혜택을 매년 다양하게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 교수는 “조리사나 제과사가 간혹 드라마나 언론에서 핑크빛 직업으로 비춰지긴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들만의 힘든 부분도 있다”면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그 괴리감을 최소화하고 본인이 즐기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심한 교육과정이나 방학 때 산학실습을 실시해 간접 체험을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2006년 부임한 최희중 교수는 외식산업과의 눈부신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학교기업인 ‘느티나무’는 그의 열정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지난 5년간 느티나무를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실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발전시키면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미 지역 내에서는 각종 모임이나 교육 장소로 느티나무를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 한식의 세계화’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천안연암대학 외식산업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눈 돌리다
세계 식품시장은 자동차, 정보통신(IT) 산업보다 규모가 크고, 성장가능성이 아주 높은 산업이다. 이에 최희중 교수는 한식의 세계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현재 국내는 많은 외국 기업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음식의 맛을 음미하고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유행처럼 번져가는 음식문화를 보며 한식문화도 충분히 세계의 음식문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우리의 음식을 좀 더 외국인이 선호하는 요리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류업에서 소믈리에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술을 추천받듯 이제는 요리에도 각각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추천해줄 수 있는 스타 쉐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근 매스컴의 영향으로 새로운 음식들이 대중에게 알려지며 다양한 외식산업이 알려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국내의 외식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최 교수는 “이제 정부에서도 음식 문화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그러한 역할의 중심에 서길 기대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요리에 대한 이론과 현장체험 그리고 인성이라는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원 관광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최희중 교수는 한화63City 조리부에서 근무, 서울 세계음식박람회 레스토랑 뷔폐 금상 수상, 대한민국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와 그의 제자들이 세계무대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진정한 세계화를 이루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