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PF(Global Peace Festival)재단 한국회장으로 취임한 유경의 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GPF는 ‘지구촌 한 가족’이라는 비전 아래 자원, 경제, 종교, 인종, 환경 등 국가?지역 간 불균형과 이해 부족을 타파해 지구촌의 평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각국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세계인의 평화 실현 운동이다.

▲ GPF(Global Peace Festival)재단 한국회장으로 취임한 유경의 회장

GPF를 주최하는 GPF재단은 2007년 출범해 2010년 현재 미국 워싱턴 본부와 전세계 22개국에 지부를 둔 비영리 국제 민간기구다. 지난 2007년부터 6개 대륙 23개국에서 실시된 GPF는 GPLC(Global Peace Leaders Conference), Social Impact, Celebration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주요 업무로는 ▲GPF 기획, 재원조달 및 실행, ▲개발도상국 자립 지원, ▲각 분야 전문가간 전 세계 네트워크 구축, ▲UN 새천년개발목표에 입각한 지속적인 세계 개발 활동 수행 등이 있다. 차세대 NGO리더로 떠오르고 있는 유경의 GPF 한국회장을 만나보았다.

민간단체 출신 최초로 FIFA 진출
유경의 회장은 벤처사업가 출신이다. 2000년 초반 친구 4명과 공동으로 당시로는 생소한 온라인 교육 컨설팅사인 진학사를 창업했다. 2003년 진학컨설팅의 대표이사가 된 그는 진학사가 한참 승승장구하는 2005년 과감하게 미국 콜롬비아 MBA 유학길에 나섰다가 스포츠 마케팅에 새롭게 눈을 떴다. 이후 2006년 한국에서 국제 축구클럽간 대항전인 피스컵조직위원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2006년 여자축구 국가대항전 ‘피스퀸컵’을 창설한 그는, 2009년 국제클럽대항전 피스컵 스페인 진출을 주도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갔다. 그러한 공로로 2008년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사회공헌위원회 부국장 임명된 그는 같은 해 12월, 국내 민간단체 출신으로는 최초로 FIFA 스페셜 프로젝트위원회 아시아 대표 위원으로 임명됐다. 대륙별로 축구연맹이 있지만 사회공헌위원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유일하며 수많은 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아시아인들에게 축구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AFC에 지속적으로 제안한 결과 신설됐으며 부국장으로 임명됐다. FIFA 스페셜 프로젝트위원회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인도, 북중미, 남미지역축구 인프라 구축사업을 담당하는 위원회다. 피스컵대회와 피스퀸컵 대회를 개최하며 축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온 유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와 함께 ‘드림아시아 프로젝트’를 런칭,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 기부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각국의 축구협회, 클럽, 선수, 스폰서들이 1%의 수익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하는 캠페인으로 단순히 금전적인 기부 만이 아닌 선수들의 유니폼, 또는 선수가 1% 시간을 할애해 유소년에게 축구 교육을 하거나, 기업이 상품의 1%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는 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분쟁지역에 평화의 축구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으로 올해 (사)국제피스스포츠연맹의 사무총장으로도 취임, 스포츠의 사회공헌 영역에로의 확대,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는 유 회장은 스포츠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스포츠 놀이학교 드림버스(DreamBus)를 런칭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으로 스포츠경기관람을 비롯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꿈나무마을(구 소년의 집) 축구코치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 유경의 회장은 최근 개도국들을 위한 다보스포럼이라 할 수 있는 ‘GPLC KOREA 2010’을 성공적으로 개최, 한국형 개발모델을 통해 개도국들의 자립과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본격적인 평화운동 NGO에 뛰어들다
GPF(Global Peace Festival)재단 한국 회장으로 취임한 유경의 회장은 최근 개도국들을 위한 다보스포럼이라 할 수 있는 ‘GPLC KOREA 2010’을 성공적으로 개최, 한국형 개발모델을 통해 개도국들의 자립과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유 회장은 “민간차원에서 GPF재단은 GPLC(Global Peace Leaders Conference)와 GPF를 각 국에서 개최하며 한국형개발모델을 활용해 지구촌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올해에만 인도네시아, 네팔, 파라과이, 한국, 케냐에서 개최된 GPLC는 저개발국가와 개도국을 위한 다보스포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말 파라과이에서 개최된 GPLC에서는 라틴아메리카연합 창설의 움직임이 뜨거웠는데 파라과이를 비롯해 과테말라, 볼리비아, 우루과이 전직 대통령이 참석해 구체적인 라틴아메리카의 발전상이 그려지기도 했다. 특히 남미의 정상들도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유 회장은 “GPLC가 여타 컨퍼런스나 포럼과 대별되는 것은 회의에서 도출된 솔루션이 이후 여타 국가에서 개최되는 GPLC에 적용되고 보완된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또한 Social Impact 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으로 확산되어 국가이슈를 해결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동아프리카의 중심국가인 케냐는 경제적불균형, 이념갈등, 종족간 이해갈등이 국가발전을 저해해왔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난감하게 얽혀있던 실타래는 GPF재단이 주도한 ‘평화의 강 캠페인’으로 말끔히 해소되었다. 의식교육을 통해 심각한 오염에 빠진 나이로비강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정치권은 물론 분열되어 있던 각 부족들이 힘을 모아 동참했다. 특히 케냐를 위한 GPF재단의 노력은 지난 11월 17일부터 열린 GPC와 GPF가 오랜 정치권의 숙적이었던 키바키 대통령과 오딩가 수상이 각각 대회장을 맡아 국가차원의 행사로 진행되는 결실을 맺었다. GPC 개막식에 키바키 대통령과 오딩가 수상, 무스요카 부통령을 비롯하여 케냐정부를 대표하는 정부부처의 장차관이 참석했으며 해외에서도 기르마 올데 오르기스 이디오피아 대통령과 제임스 만찬 세이셸 초대대통령 등 40개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유경의 회장은 컨벤션에 참석하는 한편 케냐 빈민촌을 찾아 국제피스스포츠연맹의 드림버스 프로젝트로 빈민가 아이들에게 축구대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이러한 GPF의 한국 회장으로 취임, 차세대 NGO 리더로 부각되고 있는 유경의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