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문화정착 및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2010년은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신성장동력 에너지 발굴에 그 초점을 맞추고 국가적 역량을 쏟아 부은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한 해 동안 국가적 중대과제인 녹색성장과 IT산업의 신성장동력의 축을 이끌어 온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정경원 원장을 통해 IT산업의 고도화와 IT 융합을 통한 국가적 미래를 그려보았다.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IT산업의 육성을 선도하면서 미래성장을 이끌어 가는 주요 기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기관 선진화와 IT융합 추세에 맞춰 과거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소프트웨어진흥원, 전자거래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통합, 지난 2009년 새롭게 출발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 IT 융합시대를 이끌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초대 원장에는 정경원 전 우정사업본부장이 임명, 400여명의 임직원이 연간 4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기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핵심업무 위주로 기능을 재편하고 인력을 조정했다.

국내 IT융합시대 선도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현재 IT융합과 활용, 소프트웨어 산업, 지식서비스 산업 등을 책임지고 지원하고 육성해 미래에도 정보통신산업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굳건한 기반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RFID/USN 등 IT 인프라 기반을 조성하고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과의 IT융합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 중이다. 정경원 원장은 “특히 새로 만든 소프트웨어공학센터를 통해 산업현장 기반의 소프트웨어 공학기술을 개발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밝혔다.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정보통신산업의 육성·발전, 소프트웨어 기술진흥과 품질관리 및 전문성 향상, 전자거래 및 이러닝산업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 등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정경원 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은 각종 경제 및 통계지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성장 동력으로 성장하여 IT인프라, 반도체, 디지털TV, LCD, 휴대전화 단말기 분야 등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와 함께 과거 1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20% 이상을 기여하면서 국가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세계 경제 및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서방선진국(G7) 및 신흥경제4국(BRICs) 등을 포함한 경쟁국은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이 미래 국가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여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정보통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정보통신기술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이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산업의 고도화와 정보기술 활용도 제고를 통해 국내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국가 경제발전과 지식경제사회로의 도약을 선도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법·제도 정비, 인력양성 및 기반조성, 창업 및 기업성장지원을 추진하고 미래 먹거리인 융·복합 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여 미래 정보통신산업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는데 힘써왔다.

▲ NIPA영상회의 시스템

IT산업 고도화와 IT융합 전략의 산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가경제의 미래가 달린 IT산업의 고도화와 IT융합 전략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IT산업의 정책수립과 집행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정부 IT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인 IT산업과 자동차, 조선을 비롯한 기존 전략산업이 융합될 수 있도록 산업IT융합포럼, 산업IT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IT융합체계를 구축하고 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정경원 원장은 “IT융합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국내 IT융합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3%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경영혁신을 수반하는 IT의 전략적 활용여부에 따라 생산성 향상은 10배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러닝위크 2010

'산업IT융합포럼·지원센터 등 운영 IT융합체계 구축, SW 마에스트로 · IT명품인재 육성 인력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

IT융합산업은 현재 초기 발전단계에 있고, 정부의 육성정책이 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또 융합을 저해하거나 장벽이 되는 법제도의 정비,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IT융합의 핵심 인적 자원을 조기에 배출하는 것이 역량강화의 중요한 핵심요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IT융합 전략을 수립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정부에서도 IT융합에 힘을 싣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IT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1년 예산을 2010년 대비 32%로 대폭 확대해 148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방, 치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추진하는 IT융합 R&D를 확대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월드 퍼스트(world-first) 제품을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창의 IT융합 R&D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 원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또 제약, 의류 분야 등 RFID/USN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전자세금계산서 표준인증 및 제도시행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IT융합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IT인력양성 중기 개편방안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과정, 통섭형 IT명품인재육성 사업, IT멘토링 등 산학협력을 통한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도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W 분리발주, 선진 제안요청서(RFP) 체계 정립 등 선진형 제도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IT융합 등 미래 유망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약 100개에 육박하는 과제를 지원한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또 IT산업의 거시환경, 수요, 공급 등을 예측해 지능화, 지속가능성, 인간중심을 3대 키워드로 하는 ‘2020 IT 메가트렌드’를 도출, 이를 토대로 ‘IT산업비전 2020’을 제시하는데 기여했다. 정경원 원장은 “IT산업 경쟁력의 우위를 유지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IT산업과 주력산업의 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낮은 SW산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SW산업의 기반을 선진화하는데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스마트코리아 2010

그린 IT 실천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가락동, 상암동, 대전, 송도 4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사무실을 동시에 연결하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 그린IT를 선도적으로 실천을 하고 있다. 2009년 8월24일 기준으로 3개 기관이 통합하여 출범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본원(가락), 누리꿈스퀘어(상암), 대전사무소, RFID/USN센터(송도)에 분산되어 근무하는 관계로 영상회의 도입 전까지는 회의 진행시 관련자들이 본원으로 출장을 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경원 원장은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영상회의로 진행하며 그린IT의 선도적 실천의지를 다졌다”면서 “영상회의로 진행하면 연간 384회의 출장이 감소되어 이에 따른 출장비용과 이동시간의 근무시간 대체비용으로 9천6백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보직자 시외출장비를 기준으로 연간 4천2백만원 비용 절감할 수 있으며, 출장 1회 당 5시간이 소요되므로 연간 이동에 소요되는 1,920시간을 근무시간으로 대체할 경우 5천4백만원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출장시 2000cc 승용차 기준 차량 1대에 2인이 탑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60,672km의 차량 운행이 감소되어 연간 6,432kg의 탄소배출량이 절감되고, 이로 인해 연간 2,1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회의의 효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번에 도입한 영상회의 시스템은 모든 문서를 모니터로 확인하게 되므로 관련 자료를 출력할 필요가 없어 종이 및 인쇄비를 연간 4백만원 정도 줄일 수 있다.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영상회의 도입, 연간 최소 1억 원의 경상비용 절감 효과 기대'

정경원 원장은 “올 초 실시한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주간회의 및 확대간부회의는 물론, 인사위원회 등의 각종 위원회, 세미나, 워크숍까지 영상회의 활용 범위를 대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갈수록 효용성이 늘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영상회의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전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선봉 기반조성본부장은 “영상회의가 처음이라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 경험해 보니 오히려 더 많은 정보를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회의를 마친 후 길거리에 시간을 버리지 않고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어서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IT분야 녹색성장의 리더로서, 영상회의뿐 아니라 그린IT 실천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친환경 경영실천 분위기 확산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의 급속화와 함께 IT 시장의 변화적 속도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로 접어들었다. 국제적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IT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고 앞장서기 위해 기업 및 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 원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산업의 고도화와 정보기술 활용도 제고를 통해 국내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국가 경제발전과 지식경제사회로의 도약을 선도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세계 초일류 정보통신산업진흥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