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을 느끼면서 자신보다 더 못 가진 자에게 나눠 줄 줄 아는 동물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다. 때문에 가진 것을 서로 나누고 베푼다는 것은 단순한 미덕을 넘어 인간애의 실천이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행위이다.

▲ 화평교회 박혜란 담임목사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헬렌켈러가 셜리반선생님을 만나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변화되었던 것처럼, 나의 인생에 있어서 은사이신 유영옥 학장님과 만남은 새로운 길로 통하는 통과의례가 되었고, 그 과정을 통하여 세상을 향한  안목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멀리, 더 높이 바라볼 수 있는 소망으로 변화되었다고 말하는 박혜란 목사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의 가장으로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4명의 자녀들과 12평의 임대아파트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 복지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모습

지금까지 박목사는 자녀들과 함께 지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들이 많았지만 그 고비들로 인해, 자신과 아이들 모두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고, 인격적으로 다듬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자긍심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먼저 열심히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의무와 책임과 봉사 부분을 강조하고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을 본인이 먼저 신앙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물질적인 어려움으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는 못했지만 자녀들은 이미 목적을 정해놓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인 큰딸은 회계사가 되기로 직업을 정했고, 둘째딸은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셋째딸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영어교수가 되기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중학교 1학년 막내는 세계적인 요리사가 되기 위해 벌써부터 요리 공부를 하고 있다. 이렇게 자녀들이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정할 수 있었던 것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주는 사람
박목사는 목회와 더불어,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역노인들의 어려움을 돌보며,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함으로 그들이 아픔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친구처럼 말벗이 되어주고 또 강서구내의 복지관에서 10년째 봉사하며, 시니어회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시니어회원들에게 영어 학습은 노후의 삶을 더욱 풍성하며,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하여, 시니어회원들이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게 하여 글로벌시대에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노인들이 생활 속에서 자신을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여 주고, 이들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렇듯 “평생교육을 통하여 그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동참한다는 것 또한 더욱 큰 보람이자 봉사”라고 말했다.

▲ 국군방송TV 국방 포커스 프로에서 토론중인 박혜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