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교과교실제 A형 학교로 선정된 함박중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교한 함박중학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낮은 편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배정받기 꺼리는 학교였기에 이번 교과교실제 A형 학교의 선정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 이종덕 교장은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결과에만 급급하기 보단 차근차근 확실하게 기초를 다져 아이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박중학교의 이종덕 교장은 “그간 학교에 이미지 제고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기초실력을 높이고 사교육 부담을 없애며 효과적인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번 2010년 교과교실제 A형 학교로 선정되어 선진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질 좋은 공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교과교실제 A형 학교로 선정
이종덕 교장은 “교과교실제로의 전환은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각 교과마다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하면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교과의 특성과 학생의 능력을 반영하여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의 교과교실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과교실제 학교 선정으로 함박중학교는 운영의 다양화를 통해 학생의 능력, 관심, 적성에 적합한 수준별 수업 선택중심의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고 교과전용교실에 해당 교과의 수업에 필요한 교수·학습 자료, 학생의 다양한 작품 및 과제, 최첨단의 교구 및 수업 도구 등을 비치해 언제든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변화된다. 이 교장은 “함박중 특성에 맞는 교과교실제 도입은 공교육에 대한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면서 “또한 행정 위주의 학교운영체계를 교과 중심으로 전환하여 학교운영의 기본 도구를 전면 개선하고 학생 개인에 맞는 수준별 및 맞춤형 수업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여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지역사회의 요구가 반영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단위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실질적 교육자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함박중학교는 교과교실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교육과정 분석,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편으로는 교육과정 혁신학교로 교과군 및 전 과목 교과교실제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기본, 심화, 보충 3단계 수준별 교과교실을 활용해 국어, 영어, 수학과목은 기존 2개반을 3개반으로 분반하는 형태의 학급확대를 실시하고 과학, 사회과목은 기존 2개 반을 수준별로 분반 실시하게 된다.

▲ 교과마다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하면서 수업

이종덕 교장은 “이외에도 수업시수 증감, 집중이수, 2시간 연속수업 및 80분-90분 수업하는 블록타임제 등과 연계해 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학교 밖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교육활동의 다양화 즉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개별지도 혹은 수준별 지도방법을 운영하고 기초반, 심화반 등을 교과별 수준별로 구분하여 운영함과 동시에 소인수 수준별 수업 및 팀티칭 수업방법 등을 통한 기초학력 신장, 특별활동,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등 학교재량으로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지역 내 학부모들에게 폭발적인 관심
지난 2009년 함박중학교의 제3대 교장으로 부임한 이종덕 교장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중점 특색사업을 운영, 그 세부사업으로 ‘공부의 달인이 되자’, ‘좋은공기 마시기’, ‘방과후 으뜸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꿈을 가진 아이들은 스스로 변화한다고 믿는 함박중학교의 이종덕 교장은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들이 푸른 자연의 품안에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야외체험학습장에 녹화지를 조성, 여러 식물들을 가꾸고 교육과정 편성에서 자연과 기후를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교육을 편성,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함박중학교는 지난 2009년 동부축제연극 최우수상, 동부체험수학한마당 수학탐구토론대회 우수상, 제12회 바다그리기대회 최우수상, 제10회 동부 발명싹대잔치 빗면구조물 만들기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인라인 은메달, 청소년적십자사 전국캠프 어울마당 축제 최우수상, 새얼문예 참방상, 제6회 동부교육청 열린통일교육 한마당학생작품 자기주장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교육의 질을 더 향상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교실제 A형’ 운영학교에 공모, 선정은 최고 자연환경 속에 최첨단의 선진형 교육과정과 시설을 갖춘 명문교로 거듭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교실제 A형’ 운영학교에 공모, 선정

이번 교과교실제 A형 학교의 선정으로 함박중학교는 변화되는 교육과정 및 환경에서 학교 폭력과 따돌림이 없는 우수한 교육적인 환경으로 지역 내 학부모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종덕 교장은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면서 “함박중학교는 부질없이 하루를 보내지 않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그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결과에만 급급하기 보단 차근차근 확실하게 기초를 다져 아이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