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남해마늘 생산, 철저한 종구 소독부터/박민선 기자(사진=남해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대표적인 마늘 주산지인 경남 남해군이 본격적인 마늘파종을 앞두고 명품 보물섬 남해마늘 생산을 위한 농가 파종 지도에 적극 나섰다. 

군은 고품질 남해마늘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종구소독과 파종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역 마늘 재배 농가에 당부했다. 

먼저 사전 토양검정을 실시, 토양에 맞는 맞춤형 비료를 준비해야 한다.  

보통 14일 이상 소요되는 토양검정 기간을 감안, 사전 채취한 시료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로 가져오면 무료로 토양검정 후 시비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 파종 전에 베노밀 티람수화제와 디메토에이트유제인 살균 및 살충제로 종구소독을 반드시 해야 한다. 

종구소독은 씨마늘에 묻어 있는 각종 병해충 예방을 위해 1시간 정도 충분히 약액에 담근 후 그늘에서 말려 파종하는 것이 좋다. 

마늘수확 시 통터짐 마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늘을 심을 때 마늘 크기의 4배 정도인 5cm이상 깊게 심어야 한다. 

최근 4, 5월 고온에 따른 지온상승으로 벌마늘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투명비닐 사용 시 반드시 복토를 실시, 비닐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3월 이후에는 비닐을 걷는 것이 좋다. 

녹색비닐은 수확시기가 3~5일 정도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통터짐이 없는 마늘 생산이 가능하다. 

습해로 인한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재식거리 가로 15cm, 세로 20cm 간격으로 밀식되지 않도록 하며,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 토양 과습 시 빠른 배수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남해마늘의 80%이상이 논에 파종되고 있어 벼 수확이 끝나면 본격적인 마늘 파종 시기에 접어든다”며 “남해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품 마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언인 스스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이번 마늘 파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860-394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