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라는 두 단어로 고객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바로 감성경영연구소의 송기용 소장이 그 주인공. 그는 보험 영업 시절, 출중한 계약 능력을 인정받아 여러 보험 회사에서 그를 모셔가려고 했을 정도로 능력 있는 세일즈맨이었다. 말단 설계사부터 시작한 그는 팀장, 지점장까지 초고속으로 승진을 했을 정도. 항간에서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을 정도로 그의 승진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빠른 것이었다. 현재 그는 보험업계는 물론이고 많은 기업에서 (‘리더쉽과 실적 향상’, ‘판매 프로세스’, ‘설즉력과 감성칭찬’, ‘설득력 향상 기법’ 등을 강의하고 있는 유명 컨설턴트이다.)

▲ 송기용 소장이 강의 때마다 강조하는 것은 바로 ‘감성’이다.

(‘고객감동과 감성터치’, ‘감성터치의 구체적 방법들’, ‘감성터치 프로세스’, ‘칭찬과 경쟁력 강화’, ‘경쟁력으로서의 감성터치’ ,’감성터치화법’, ‘모티베이션’. ‘고객 설득 능력 강화’, ‘차별화와 비교우위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법’ 등등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유명 ‘설득컨설턴트’이다. ‘감성’이라는 평범한 분야에서 독창적이고도 획기적인 노하우들을 만들어 낸 전문가답게 그의 강의 내용은 일반인들에서 대기업 CEO에 이르기까지 한번쯤은 반드시 경청 해봐야 한다고 강조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그의 강의는 ‘무한한 가치’가 있다.)

송기용 소장이 강의 때마다 강조하는 것은 바로 ‘감성’이다.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그는 감성에 살고 감성에 죽는다. 송기용 소장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감성이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감성이 아닌 솔직함이다. 상대방을 기쁘게 만들어서 자신이 팔고자 하는 상품을 기꺼이 사주고 싶게 만드는 것이 바로 ‘감성 세일즈’이다”고 말한다. 영업을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된다. 특히 면전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게끔 하는 냉정한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송기용 소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번은 대놓고 욕을 하며 나를 내쫓으려는 고객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앞에서 화를 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위축되지도 않았다. 만약 내가 화를 냈거나 위축되었다면 계약은커녕 상담조차도 할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나는 나를 욕한 그를 칭찬했다. 나는 내가 갖고 있던 ‘비즈니스 칭찬 프로세스’를 진행했고, 나를 욕하던 고객이 나에게 미안함을 갖게끔 만들었다. 그는 대화를 통해 수 차례 미안함을 표현했고 차츰 나에게 관심과 호감을 보였다. 결국 그 고객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내 고객으로 소개해 준 고마운 고객이 되었다.”

▲ 지난 2004년에 발간된 <감성 세일즈 화법>은 모두 100% 실전 사례들로 구성된 책으로 지금까지도 여러 보험 회사에서 이 책을 사원들의 교과서로 삼고 있을 정도.

1년 중 대부분을 강의로 보내는 바쁜 나날
이렇게 상대방을 휘어잡는 ‘감성 세일즈’를 배우기 위해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송기용 소장에게서 감성 세일즈를 배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특히 강사 섭외와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대기업 삼성에서도 송기용 소장의 강의 능력은 그야말로 명강의로 소문이 자자해 지속적으로 그에게 강의를 의뢰해 올 정도. 특히 뛰어난 말솜씨를 버무린 재미있는 강의는 졸거나 이탈하는 사원이 한 명이 없을 만큼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한다. 주말에 진행된 강의임에도 불구, 정원의 130%가 넘게 출석해 그의 강의를 들은 (삼성에서의) 모기업에서의 강의 일화는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삼성 외에도 국내 알만한 보험회사 및 영업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대기업들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송기용 소장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1년 중 대부분을 강의하는 데 할애한다고 하니, 국내에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존재하는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 느껴
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낼 정도로 잘 나가는 송기용 소장이지만, 젊었을 시절 그에게도 어려운 일이 많았다고 한다. 연이은 사업 실패 이후 자살 문턱까지 갈 정도로 괴로운 나날의 연속이었고 마지막이라 다짐하고 시작한 것이 바로 보험 세일즈였다고. 그동안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사업에 실패했었지만, 신기하게도 보험 세일즈를 하면서부터 그의 말문은 터지기 시작했다. ‘감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은 그 즈음부터라고 송기용 소장은 회상하고 있지만 갑자기 그렇게 감성 세일즈가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한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한걸음 더 나아가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송기용 소장은 그간 어려웠던 시절과 감성 세일즈를 통한 경험을 토대로 삼은 두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곧 세 번째 책을 출간을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지난 2004년에 발간된 <감성 세일즈 화법>은 모두 100% 실전 사례들로 구성된 책으로 지금까지도 여러 보험 회사에서 이 책을 사원들의 교과서로 삼고 있을 정도라고. 앞서 언급했듯 강의와 책을 통해서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진정으로 실전을 아는 사람만이 고객들에게 대한 설득능력이 완성될 수 있다”고 말하는 송기용 소장은 곧 공중파 TV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실전 경험을 들려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미 ‘how 강사’로 불릴 만큼 세일즈 분야에서는 이미 ‘달인’으로 꼽히고 있는 그를 보면서 필자 역시 그 동안 살아왔던 시간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