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9.23 월 15:40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시사·이슈
     
내·외국인 모두 활짝 웃는다!
10월 31일까지 79일간 ‘역대 최대 규모’
2015년 09월 07일 (월) 20:58:33 신세영 기자 ssy@newsmaker.or.kr

‘1+1’, ‘Up To 50%(최대 50% 할인)’, ‘Tourist Discount(관광객 할인)’. 현재 서울 중구 소공동 명동 거리의 상점들은 할인 행사를 홍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었다. 명동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방한 외국인들에게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출처=코리아 그랜드 세일 누리집)
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이들은 두 손 가득 쇼핑 가방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세영 기자 syshin@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내수시장 및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정부는 메르스로 발길이 끊긴 외국인 관광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고자 한국 최대 쇼핑 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 기간을 앞당겼다. 지난 14일 개막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10월 31일까지 79일간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할인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매년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시행해왔지만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쇼핑·숙박·항공 등 다양한 할인혜택 ‘풍성’
정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를 통해 관광수요 회복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통한 소비 지출을 조기에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항공사, 호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쇼핑몰, 공연 기획사, 소상공인 업소 등 250여 업체와 3만여 업소가 참여한다. 올해는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화장품 업체 외에도 삼성전자, KT, SK텔레콤 등 IT 대기업 등 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파격혜택으로는 롯데호텔은 최대 55%까지 할인해주고, 2박 숙박 땐 무료로 1박을 더 끼워주는 행사를 벌인다.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의 경우 주니어스위트룸을 판매가 기준으로 1박 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선착순 제공하며, 외국인관광객이 선호하는 방문지인 N서울타워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 쿠폰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40%를 할인해 준다. 항공편 혜택도 통 크게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선착순 1500명 대상 ‘1+1 프로모션’, 제주항공은 전 노선 일부 좌석에 한해 선착순 80% 할인, 코레일은 일부 구간(인천공항-서울역/인천공항-용산역) KTX 자유석 50% 할인 등의 혜택을 내놨다.

   
▲ ‘코리아 그랜드 세일’ 첫 날, 명동은 메르스 이전의 모습을 회복한 듯 보였다.
에버랜드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N서울타워 역시 40% 할인 행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를 면제해준다. 롯데면세점은 브랜드별로 최대 8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파격혜택에 동참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최대 50% 할인 및 1+1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이니스프리는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이 뿐만 아니다. 8월 22일부터 동대문 두타광장에 설치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이벤트센터에서는 외국어 통역, 관광정보 안내, 음료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특히 국경절 등 외국인 집중 방한 시기에 맞춰 스페셜 테마위크를 운영해 쇼핑 외에도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벤트센터 내에서 ‘매직 박스(Magic Box)’ 이벤트 등 응모권 추첨을 통해 황금메달 10돈을 비롯한 마스크팩, 화장품, 홍삼, 음료 교환권, 텀블러, 여권 케이스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경품 1만여 개를 선사한다. ‘오리지널 드로잉쇼’를 비롯한 넌버벌 인기 공연도 5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해 외국인들이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류 스타와의 쇼핑 데이트 “마법 같은 경험”
범정부 차원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기존의 주요 참여 업체인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화장품·엔터테인먼트 업체에서 글로벌 유통업체, 전자·통신사 등으로 예년에 비해 참여 기업이 대폭 늘었다. “마법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캐치프레이즈는 ‘매지컬 모멘츠 인 코리아(Magical Moments in Korea)’로 관광객들에게 마법같이 놀랍고 신기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 관광경찰대가 중국인관광객들에게 관광지 안내 및 민원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8월 14일 인천, 김포를 비롯한 주요 국제공항에서 열린 ‘마법 같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프닝 이벤트(Korea Grand Sale Magic Show)’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가수 크레용팝 및 슈퍼쥬니어 강인 등이 참석해 입국객들에게 리플릿 및 웰컴 키트를 직접 나눠줬다. 마술사 최현우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공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술을 선보여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방문위원회 김현준 대리는 “이벤트센터 개소와 함께 명동 일대의 코리아 그랜드세일이 본격 시행된 만큼 이 시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한류 콘텐츠와 전통과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가 눈에 띈다. ‘한류 스타와의 쇼핑·관광 데이트’, ‘그랜드 한류 페스티벌(9월 4일)’, ‘K-팝 콘서트 백스테이지 투어’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궁, 미술관, 박물관 할인 등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된다.

2011년 첫 시행, 갈수록 호응 높아
명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류 스타를 모델로 내세운 한 화장품 매장들이다. 매장 앞에서 만난 태국에서 온 카노콘 채트리 씨는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은 미국이나 유럽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데 가격은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면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더욱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만큼 계획했던 것보다 많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즐비하다. 롯데백화점은 광복절을 앞두고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4일과 다음 날 이틀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광복절을 기점으로 3일간의 연휴가 있었던 것에 비춰보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은 26.9%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결제수단인 은련카드 결제율이 64.5%가 늘었다. 주요 백화점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품별 10~30% 할인, 은련카드 결제 시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처음 시행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해마다 호응을 더 얻고 있다. 행사기간 매출액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696억 원에 비해 올해 1~2월에는 1404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법무부는 입국심사대 안내 모니터에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노출시켜 심사대를 통과하는 외국인들에게 행사를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의 단체비자 수수료 면제를 10월까지 연장하는 등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홍보·지원한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으로 일본이나 홍콩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가 위축된 방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과 내수 진작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통시장도 그랜드 세일, 전국 300곳 참여
   
▲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 기간을 맞아 서울 중구 명동 쇼핑 거리에서 태국인 관광객들이 두 손 가득 쇼핑 가방을 들고 있다.
전국 주요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활력제고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8월 14일부터 ‘전통시장 그랜드세일’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축된 관광수요를 회복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한편,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울 광장전통시장, 부산 국제시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30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장은 휴가철(8월 14일 이후), 추석명절, 김장철의 약 3회에 걸쳐 각 시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되, 할인품목 및 할인폭, 진행시기 등은 시장별로 자율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별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주요품목 세일(10%내외), 특가판매, 경품(온누리상품권 등)증정 등과 점포별 전통시장 체험행사, 노래자랑,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각 시장별 행사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전통시장 공식 블로그 ‘북적북적 시장이야기’(blog.naver.com/marketagency)를 통해 제공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내수 활성화 및 서민경제의 신속한 활력회복을 위해 실시하는 행사이니 만큼, 전국상인연합회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부, 관광수요 및 내수경제 활성화 ‘총력’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매출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각각 6.8%, 16.5%, 2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 수도 8.5% 증가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계기로 쇼핑뿐만 아니라 고궁, 박물관 등 문화 유적지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대 고궁 및 종묘 방문객 수는 전주에 4만 8900여 명이었으나 8월 14~16일에는 20여 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조기 회복하고 내수 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월과 10월에는 특별 테마 주간을 운영해서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주간을 운영하고 특히, 9월 말과 10월 초에는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최대의 방한 시장인 중화권을 대상으로 시나닷컴, 씨트립, 웨이보 등에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홍보하는 온라인 광고를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이며 이를 일본, 동남아지역 유력 포털사이트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9월 1~2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우호 교류행사’ 등을 통해 코리아 그랜드세일의 다양한 혜택을 홍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백화점,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편의점,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등 내수활성화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노력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NM
 
   
▲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다시 북적이고 있다.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