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중심 교수,학습 활동을 통한 과학탐구력신장
1947년에 개교해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도교육청지정 과학교육상설선도시범학교로 선정된 화순중학교는 “탐구중심 교수,학습 활동을 통한 과학 탐구력 신장”을 주제로 교실 수업 개선, 교과교실 활용 및 탐구활동, 체험학습 활성화 그리고 지역 거점학교로서 과학교육의 선도적 역할 수행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 화순중학교 노재찬 교장(상), 본관 입구에는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순중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다(하)

금년에는 33명의 교원이 참여하여 교과별 중1학습 자료를 개발하여 교실수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과학체험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교양을 넓히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 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의 학습능력과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학년 영어, 수학, 과학 교과목을 대상으로 수준별 수업형 교과 교실제 형태로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차상위계층의 학력증진시책으로 영수특별교실을 운영하여 1~2학년 90여명을 대상으로 주4회 수업하고 있으며 교재 및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연 220시간 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야구 볼모지 화순에서 화순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는 본교는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값진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개천에서 용난다’ 프로그램
화순군으로부터 6400만원의 지원을 받은 「개천에서 용난다」프로그램은 노재천 교장이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빛낼 뿐 아니라 국민들을 먹여 살릴 의무가 있다. 이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며 군수에게 직접 건의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 탐구와 발명의 장, 판사와의 대화를 통해 체험학습에 나선 본교 학생들(상)2003년 2월에 개관한 다목적 강당 ‘잉리아관(仍利阿館)’은 백제때 화순군의 옛이름인 잉리아현에서 따온 이름으로 교내축제도 '잉리아축제'라고 명칭을 붙였다(중) 실습에 열중인 화순중학생들(하)

공부할 의지가 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4시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별도로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하고, 방학 때는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등을 견학하며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본교는 4월 10일 「주말 수학 아카데미 교실」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수학과 이학박사인 노 교장이 직접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돕고 있다. 그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깨진 유리창 이론과 학습화된 무기력 이론’이다. 작은 틈이라도 그대로 두지 않고 학교환경을 정비하고 자존감이 약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성을 첫째로 개개인의 특기 발굴에 힘쓰는 이곳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꿈이 한층 더 밝아진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