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풍기인삼축제’가 인삼 주산지인 경북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서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올해 13회째인 풍기인삼축제는 10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뽑혔다. 풍기읍 남원천 둔치와 인삼시장 5곳, 인삼 캐기 체험장 등에서 공연과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 이대혁 대표는 “풍기인삼홍삼센터가 가장 주력하는 것은 풍기 인삼의 효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더욱 품격 있는 시장 조성과 법인 육성”이라고 했다

이번 축제에는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 수확 현장, 관광객이 직접 인삼을 골라 담그는 인삼주 만들기, 인삼 껍질 벗기기, 인삼 무게 맞히기 등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또 인삼튀김과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등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먹을거리도 선보인다.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 행렬도 재현된다. 조선 중기 학자인 주세붕은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인근 소백산에서 산삼이 많이 수확되는 것을 보고 이 지역에서 인삼 재배가 시작되도록 장려했다.

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
조선조 중종 때 신제 주세붕 선생은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생산, 그 수요를 충족하고자 전국에 산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찾아 헤맸다. 1541년 풍기 군수로 부임한 그가 풍기지방의 토양과 기후를 조사한 결과 산삼이 많이 자생할 뿐 아니라 인삼 재배지로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풍기에서 제일 처음 산삼 종자를 채취한 후 인삼재배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풍기인삼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사포닌 성분 함량이 월등히 높아 그 효능이 우수하다. 특히 다른 지방 인삼이 파종 6~7년 후 직파하는 것과 달리 1년 후에 이식하는 것이 특징인 풍기 인삼은 이식삼의 양이 적지만 사람의 모양과 비슷해 90%이상 타 지방 삼과 구별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이자 최적의 인삼재배지인 풍기에서 최근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영세 상인을 대표해 상인화합은 물론 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풍기인삼홍삼센터의 이대혁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그간 무점포로 인삼 관련 제품 및 수삼을 판매하는 영세 상인을 모집해 지난 2006년 풍기인삼홍삼센터를 개관, 센터의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왔다. 지난 2007년에는 상가 번영을 위한 노래자랑, 2008년 영주시의 후원을 받아 광복절 기념행사, 소백산 야생화 사진전을 개최해 고객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매년 추석에는 지역 노래자랑을 개최, 상품으로 인삼을 증정하고 지역 노인정에 막걸리와 인삼 튀김 등을 제공해왔다. 이외에도 영세상인의 자질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5월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주관으로 2개월간 50명에게 상업기술 과정을 전원 수료시키고 홍보탑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자체적으로 도자기 전시회와 인삼 시식회를 열어 고객을 유치하고 시장경영지원센터와 함께 투어 이벤트를 실시해 3억원의 매출을 증대시키기도 했다. 최근 품격 있는 시장 조성과 법인 육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홍삼센터 시장 등록을 마친 그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면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인삼업계 대표주자
지난해 연매출 250억원을 달성한 풍기인삼센터는 센터 및 상점별 온라인 상거래도 가능하며 절대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 이대혁 대표는 “풍기인삼홍삼센터가 가장 주력하는 것은 풍기 인삼의 효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더욱 품격 있는 시장 조성과 법인 육성”이라면서 “또 센터 상인들의 공동 인삼을 보관할 저온 저장고를 만들고  고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기인삼홍삼센터는 지난 1500년 풍기인삼의 발자취와 현대과학으로 분석된 인삼의 효능을 바탕으로 상인들의 축적된 경험과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도입, 공조시스템 구축을 통한 철저한 서비스정신 관리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인삼업계 대표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영주시의 지원을 받아 13억 정도의 예산으로 상인들을 위해 저온창고를 만들고 고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인근 상가를 7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며, 올해 목표인 250억 매출 신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다각화를 위해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이 대표는 “투어단 운영을 늘리고 인삼과 더불어 인견, 사과, 한우 등의 다른 특산물도 고객에게 알리고 싶기 때문에 여러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스톱 쇼핑센터로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세계 최고의 인삼제품을 판매함에 있어 고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