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시장에 진출한 미쯔비시모터스가 간판급 스타인 랜서에 이어 ‘뉴아웃랜더’를 주력 차종으로 선택하면서 화제가(화제는 아닌 듯) 되고 있다. 일본에서 오래된 역사를 지닌 미쯔비시 모터스는 지난 2008년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두브랜드는 미쓰비시 이후진출), 혼다에 이어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네 번째 일본 자동차 메이커다.

▲ 미쯔비시 모터스의 딜러를 맡고 있는 김봉덕 대리는 올 상반기 미쯔비시 모터스 영업사원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한 사원으로 뽑혔다

MITISUBISHI is Standard
흡사 ‘불독’을 연상시키는 뉴아웃랜더는 아우디의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유사한 디자인에 옆으로 날카롭게 빛나는 헤드램프로 인해 ‘튼튼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뉴아웃랜더의 가장 큰 특징은 SUV임에도 불구하고 차체가 상당히 낮다는 점이다. 실제 뉴아웃랜더의 전고는 1680mm로 동급 차량들에 비해 상당히 낮다. 김봉덕 대리는 “SUV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코너링시 쏠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알루미늄 차체를 써 무게를 낮추고 전고 역시 낮춘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뉴아웃랜더의 무게중심이 상당부분 아래로 내려오면서 SUV지만 차체가 낮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수입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쯔비시 역시 가격대를 낮췄다. 미쯔비시 엔트리 세단 랜서를 시작으로 시작한 파격적인 인하는 뉴아웃랜더에도 적용된다. 3.0모델이 4,090만원으로 기존 4,490만원 대비 8.9% 인하되었고, 새롭게 추가된 2.4모델은 3,690만원으로 기존 3.0모델 대비 무려 17.8%나 인하되었다. 김봉덕 대리는 “2.4모델은기존의 V6 3.0모델보다 배기량을 낮추고 변속기도 무단변속기(CVT)로 바꾸면서 연비 향상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면서 “3.0모델과 연비 차이는 9.5km/l에서 10.7km/l로 늘어나고 연비 등급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미쯔비시가 자랑하는 4WD 기술 역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MIVEC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은 170마력/6,000rpm에 최대토크는 23.0kg.m/4,000rpm을 발휘한다. 김 대리는 “보다 효과적인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실린더 블록을 채용하고 상황에 따라 밸브 타이밍을 지속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넉넉한 토크밴드를 확보했다”면서 “가속 페달에 반응하는 뉴 아웃랜더의 가속력은 차근차근히 속도를 쌓아 올려가며 순항하는 타입으로 상대적으로 빈약해진 출력부분을 CVT변속기가 적극적으로 보완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AWC(All Wheel Control)라는 기술로 정의하는 미쯔비시의 사륜구동 기술은 다이얼 방식으로 조절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상황에 따라 3가지(2WD/4WD/LOCK) 드라이브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김 대리는 “도심 주행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2WD모드는 전륜 구동방식으로 4WD대비 10%이상 연비가 향상되고, 4WD모드에서는 노면의 상황에 따라 휠 토크를 조절하여 강한 트랙션을 확보한다”면서 “LOCK모드는 마찰이 적은 험로 혹은 경사가 심한 노면에서 네 바퀴에 동일하게 토크를 제어하며 안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 ‘불독’을 연상시키는 뉴아웃랜더는 아우디의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유사한 디자인에 옆으로 날카롭게 빛나는 헤드램프로 인해 ‘튼튼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기본에 충실한 미쯔비시 자동차에 확신 가져
미쯔비시 모터스의 딜러를 맡고 있는 김봉덕 대리는 올 상반기 미쯔비시 모터스 영업사원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한 사원으로 뽑혔다. 상반기에만 30대를 판 그는 경력 2년이 채 되지 않은 초짜 영업사원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여의도 전시장의 경우 문을 연 지 몇 달 되지 않은 데다, 매장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여러 모로 불리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로 상당한 실적인 셈이다. 이러한 불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출근시간 전단지 뿌리기는 기본이고, 동료들과 함께 이틀에 한 번 꼴로 현수막을 걸고, 직장인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오는 점심시간에는 커피를 제공하기도 한다.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을 가진 탓에 영업에 적합하다고 말하는 그는 “입사 전부터 영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수입차 전시장을 돌아다녔다”면서 “도요타(bmw,렉서스), 인피니티 등에서 영업사원들을 만나기도 하고 판매왕 기사를 챙겨본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많은 수입차 업체를 뒤로 한 채 미쯔비시를 선택한 그는 “화려함은 적지만 안전, 성능 등 기본에 충실한 미쯔비시 차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차와 사람을 좋아해 SM5와 미쯔비시 브랜드인 랜서의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봉덕 대리는 “다른 수입차 업체 판매왕에 비하면 판매목표대수를 밝히기 부끄럽다. 올해 목표는 60대 판매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미찌비시 모처스 김봉덕 대리 010 5000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