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중심 건강남구/최창윤 기자(사진=광주 남구)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광주 남구의 인구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줄줄이 늘어선 효천2지구에 대한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이 지역을 관장하는 효덕동과 송암동의 인구수 상승세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4일 남구청 통계자료인 ‘2015년 7월말 기준 연령별 인구수 및 65세 이상 인구수’ 자료에 따르면 관내 인구수는 22만814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12월말 기준으로 21만9,815명이던 인구수가 7개월 만에 999명이 증가한 것.

인구수 증가의 근원지는 효천2지구로 분석됐다.

2015년 7월 기준으로 효덕동의 인구수는 4만8,552명으로 집계됐다. 7개월 전 4만7,270명에 비해 1,282명이나 늘어난 것.

옆 동네인 송암동도 같은 시기 인구수가 크게 늘었다.

7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구수가 6,156명에 불과했던 송암동은 현재(올해 7월 기준) 6,868명으로 712명이나 증가했다.

송암동의 인구수 증가율은 11.5%로 같은 기간 인접지역인 효덕동의 인구 증가율 2.7%보다 4배 가량 웃도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그린벨트 지역에 도시형 첨단산업단지와 에너지 벨리가 조성되는 대촌동도 인구 상승세(1,669명→6,125명)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교육 열기가 높은 봉선2동의 인구 유입(2만9158명→2만9542명)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반면 방림1동과 양림동, 봉선1동은 7개월 전에 비해 인구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방림1동의 경우 8,350명에서 8,072명으로 278명이 감소했고,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양림동도 8,913명에서 9,755명으로 158명 줄었다.

봉선1동은 1만7,399명에서 1만7,248명으로 151명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노인 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7월말 기준으로 남구 관내 65세 이상 노인의 수는 3만312명으로, 7개월 전 2만591명보다 721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가장 많은 동주민센터는 효덕동(5,045명) 이었으며, 봉선2동(2,702명), 주월1동(2,362명), 월산동(2,341명), 봉선1동(2,242명)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