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의 광탄에 화제의 교회가 있다. 56년 역사에 인적, 재정적 최대의 위기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은 교회 역사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고자 최대의 호기를 가지고 지역복음화와 교회의 본분적 사명을 다짐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의 변화와 새로운 역사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게 될 고석환 목사는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성도를 위하여 섬김과 사랑의 족적을 남기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명을 준행하겠다고 목회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월 고석환 목사의 취임예배 가져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는 지난 8월 축복치유성회 및 고석환 담임목사의 취임예배를 가졌다. 오랜 세월 교회 건축과정에서 생긴 재정적 위기로 말미암아 교회의 영적, 질적 성장에 치명적 위기를 도래했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상태에 까지 이르렀다. 이를 보다 못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모든 문제들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끌어안아 해결하고, 후속조치로 고석환 목사를 담임목사로 파송하게 되었다. 이에 지난 8월11일에 조용기목사는 애제자인 고석환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직접 주관하고 이교회를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로 부활시켰다.

▲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에 부임한 고석환목사

이날 취임예배는 기하성 경기북지방회(지방회장 고경환목사) 주관으로 시작하여 기하성 총회 총무 최길학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육군1사단교회 심진보 목사의 기도와 함께 본 교회 베들레헴 성가대의 찬양 속에 등단한 조용기 목사는 ‘요한복음 6장 1절에서 13절’을 본문으로 하여 ‘오천명을 먹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내가 불광동에서 개척을 시작할 때부터 이 교회는 교회가 건축되어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고 부러운 교회였다”고 회고하며 그동안 교회 건축과정과 모든 수고와 어려움을 함께한 성도들을 격력하며 치하하고, 이제부터 염려와 근심을 버리고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며, 성령운동과 함께 교회의 큰 부흥을 이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내가 아들처럼 사랑하는 고석환 목사는 일찍부터 순복음의 진리와 조직, 예배의 모든 것을 터득했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충성을 다한 주의 종이다”라고 평가하고, “예수님이 함께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산을 먼저 하는 빌립이 아니라 영원토록 동일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믿음을 가지고 기적과 역사를 실천하는 안드레 같은 신앙으로 희망을 갖고 성공을 꿈꾸며, 전진하라”고 설교했다.  이어서 경기 북 지방회장 고경환목사의 취임공포와 함께 영산 신학원 학장 조용찬 목사와 세계기독군인 연합회 회장인 전 합창의장 이필섭 장로의 축사와 영목회 회장 장희열 목사의 권면이 이어졌고, 의정부순복음교회 박종선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고석환 목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신앙의 스승이며, 아버지이신 조용기 목사님의 날개 아래 살아왔다는 것은 내 평생 최고의 영광이다”라고 표현하며 “스승님의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성도들을 위하여 목회하라는 교훈이자 명령을 받들어 목회 초심의 마음으로 5중복음, 3중축복 그리고 4차원 영성을 가지고 섬김과 사랑의 도리에 최선을 다하는 목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의 축복치유성회 및 취임예배에서 조용기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교회를 대표하여 인사에 나선 정창성 장로는 “교회건축과 성장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힘이 부족해 쓰러져 망연자실하고 있던 본 교회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여의도순복음의 품으로 소속시켜 주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목사님께 표현 다하지 못하는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취임하신 고석환 담임목사님과 함께 이 지역 복음전파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라고 인사했다.
   
신앙생활, 그리고 영적 아버지와의 만남
고석환 목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태어났다. 불심이 강했던 어머니 밑에서의 어린 시절은 가난과 병의 연속이었다. 고 목사가 다섯 살 때부터 생긴 배앓이 병은 어린 시절을 소금뿌린 미꾸라지처럼 몸을 비틀어가며 살아가게 했다. 온몸이 배배 뒤틀리고 소통이 너무 심해 온 방안을 헤매며 울부짖는 그의 배앓이는 좋다하는 백약이 무효했고, 학교에 갔다가 선생님과 동급생들의 등에 업혀오기 일쑤였다. 이런 고 목사를 위해 그의 어머니는 숱한 불공과 용하다는 무당을 불러 굿을 수없이 해 보았으나 소년 고석환의 병세는 점점 깊어만 갔다고 한다. 마침내 그의 어머니는 집안과 자식의 고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결심을 하고, 그렇게 열심이던 우상숭배와 불심을 청산하고 마침 그 지역에 막 개척을 시작하는 교회에 합류하여 예수를 영접하였다고 한다.

고 목사는 “이때부터 시작된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삶의 전부였고, 초등학교 5학년 때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하였다”며 “그해에도 유난히 통증이 심하여 고통스러워하다가  어머니와 함께 죽음직전까지 가득하던 기도의 혈전의 새벽에 그 저주스럽던 8년간의 질병이 하나님의 기적적인 손길로 완전히 치유를 받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죽음의 직전에서 구해주신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살던 그가 서원했던 대로 신학의 길에 들어선 것이 순복음 신학이었고, 운명처럼 조용기 목사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신학생 신분으로 산등성이에 교회를 세워 목회하던 교회가 전기누전으로 불타버리고 말았다. 가난한 교회가 화재로 소실되어 재기가 불가하다는 생각에 내 장기를 팔아서라도 교회를 재건해 보겠다고 병원을 찾았었다”며 “그 무렵에 정말 운명처럼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던 조용기 목사님과의 첫 대면을 하게 되었다”라고 조용기 목사와의 첫 만남을 회고했다. “처음 조용기 목사님을 대면했을 때 세계 영적 거장의 용광로 같이 뜨겁게 불타오르는 눈빛에 나 스스로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며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기도를 해 주시던 그 때부터 조용기 목사님을 나의 영원한 영적 아버지로 모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의 도움으로 불타버린 교회를 재건하고 40일 금식기도 후에 조용기 목사의 부름과 함께 고석환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휘하의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고석환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님은 교회의 둥지였고, 아버지의 품이었으며, 하나님과 교회의 사랑의 실천 장소였다”고 고백한다.
그후 고 목사는 1985년 조용기 목사의 명에 의해 대구에 있는 순복음 대구교회에 부임하게 된다. 이때 교회성장과 교회건축의 신기원을 이루어 대구와 영남 일대의 순복은 운동을 확산하여 당시 세계 50대 교회 안에 들어가는 교회로 큰 성장을 이루기도 하였다고 한다. 당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수석부목사로서의 직무를 6년간 수행하면서 목회행정 제반에 대한 개혁과 FGTV 방송국의 설립사장을 겸하면서 인터넷 방송의 기초를 다지기도 하였다.
스승님의 교훈을 따라 정신없이 달려온 자신의 목회 역사 속에 조용기 목사를 보필하며 살아왔던 날들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고 목사는 그럼에도 스승에 대한 보좌가 너무 미흡했음을 절감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나님과 교회, 성도를 향한 사랑
고석환 목사의 목회생애는 험난과 영광 모두를 거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남다른 풍파와 시련을 겪어 왔다. 눈에 눈물이 떠나지 않는 목사로 알려진 고 목사는 “돌이켜보면 교회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뜻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가’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온 지난 모든 날들은 자랑스러운 것보다 부족함과 허물의 날들이 더 많아 죄송스럽기만 하다”고 허공을 응시하며 말했다. 
그러면서 고석환 목사는 새로 부임하는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를 향한 열정과 철학에 대해 “가족과 같은 교회, 학교 같은 교회, 병원 같은 교회, 군대 같은 교회, 공장 같은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목회철학이다”라며 “군 복무 중 겪었던 무장공비와의 총격전의 경험으로 군 복음화에 대한 관심과 열의도 갖게 되어 군선교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게 된다”고 말한다. “목회와 교육, 선교와 행정 그리고 기독문화를 이 지역에 어떻게 실현해 가는가 하는 것은 하나님께 전력으로 기도하며, 그 뜻을 따르는 것이 그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이 모든 일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고 목사는 지나온 모든 길속에서 든든히 옆자리를 지켜주며 기도로 내조해준 곽민영 사모와 지금은 목회자의 아내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무남독녀 외동딸 고은경 사모와 사위 박정호목사(의정부순복음교회)의 기도와 사랑의 협력,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기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들이 없는 그에게 외손주 주희와 성훈이의 재롱은 더 없는 기쁨이며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가족이 주는 행복에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허물이 컸어도 다른 어떤 사람보다 주님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목숨까지 버렸던 베드로. 친구에서 상관이며 지도자로 변신한 여호수와를 더욱 더 성심으로 섬기고 순종하던 갈렙. 이 두 사람이 성경 속에 있는 그의 표상이라고 한다.

▲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

마지막으로 “지금도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의 찬송과 조용기 목사님의 고백송인 ‘내 평생 살아온 길’의 찬송이 나의 고백이다”며 병원 입원한 성도를 심방해야 겠다고 자리에서 일어서던 고석환 목사는 “나의 겪어온 목회방향과 이 지역의 특성이 잘 어울려 진다고 생각한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환한 미소를 뗬다. 고석환 목사의 환한 미소에서 목회자의 신념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NM.

고석환 목사약력
한세대신학 졸. 총회신학 졸. 미 미드웨스트 신학대학원 졸. 미 베데스다신학대 신학박사.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 대구 경북 여의도 지방회장. 순복음대구교회 3대, 5대 담임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성전 담임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교무국장. 수석 부목사. FGTV 인터넷 방송사장.  미 시카고 순복음교회 담임. 기하성 총회 농어촌 선교국장. 현 여의도순복음 광탄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