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우 경성대학교 메카트로닉공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부산대학교에서 전기공학박사를 받은 안진우 교수는 그간 세계 전기공학의 학술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황인상 기자 his@

안진우 교수는 지식경제부 지정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인 ‘동남권 IT융합 전동복지기기 Biz혁신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풀뿌리기업육성사업으로 “모바일 콘텐츠 기반 고령친화 안전 및 건강증진기기 활성화 사업”을 수행 중인 경성대 고령친화 이지라이프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안진우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세계 전기공학 발전을 선도하다

▲ 안진우 교수

영국 글래스고대, 미국 위스컨신대, 버지니아공대에서 새로운 개념의 릴럭턴스 전동기이론을 연구한 안진우 교수는 이 분야의 SCI급 50편을 포함하여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15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35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 관련분야 저서 3권 등 탁월한 연구역량을 보였다. 또한 왕성한 학술활동으로 미국전기학회(IEEE IAS) 집행이사, 전력전자학회에서도 이사, 학술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국내 최고학회중 하나인 대한전기학회에서 이사, 편집위원장, 학술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부회장 및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 부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IEEE/ISIE'02, ICPE'04, IEEE/ICEMS'07, IEEE/INTELEC'09 Chair, IEEE/ICEMS2013, IEEE/ICIT2014와 IEEE/ITEC2016 General Chairman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안 교수는 대한전기학회 논문상, 학술상, 박민호특별상과  전력전자학회 학술상, 기술상, 논문상, IEEE 우수논문상, 부산과학기술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논문상, 경성대 연구업적우수상, 산학협력우수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러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 마르퀴즈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었으며, 영국 International Biographic Center의 Leading Scientist of the World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안 교수는 대한전기학회(KIEE), 일본전기학회(IEEJ), 중국전기공정학회(CES) 그리고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공동으로 창간한 국제학술지인 전기기기 시스템 저널(JICEMS, Journal of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ic Machines and Systems)의 창립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으로 지명받아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미시건대, 버지니아공대, 위스컨신대, 중국 청화대, 산동과학원, 북경항공대, 심양공대, 중국광업대, 대만 청화대, 성공대, 터키 이스탄불공대, 덴마크 알보그대, 이란 이스파한대, 네델란드 아인트호벤대, 독일 뮌헨대, 핀란드 알토대, 인도 간디공대 등에 초청받아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지역산업과 경제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부산전략산업의 하나인 고령친화산업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을 수행하여 지역내  참여기업에 기술 및 제품개발지원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과로 지식경제부장관표창(‘11), 부산시장표창(‘12), 보건복지부장관표창(’13)을 수여받았다. 또한 지역의 자라나는 꿈나무 과학자 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경성대 로봇캠프”를 부산최초로 창설하여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회장, 전국RIS협의회 부회장, 부산산업클러스터 산학관협의회 이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핵심기술개발을 통한 동남권 고령친화산업 발전에 이바지
안진우 교수는 1990년부터 국내 최초로 스위치드 릴럭턴스 전동기(Switched Reluctance Motor, 이하 SRM)기술을 소개하고 연구 개발하여, 이 분야의 새로운 이론과 응용에 많은 업적을 쌓았다. SRM은 안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소개하여 이 분야의 연구를 개척해하며 탁월한 연구실적을 거두는 중이다. 또한 기업의 실용화 연구개발에 참여하여, 국내 최초로 SRM을 국산화하고, 이를 각종 산업용 구동 전동기에 적용하였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유압유니트, 근거리전기자동차, 차량용 송풍기, 연료전지용 블로워 등에 적용하여 상용화하고 많은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였다. 국제적으로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많은 연구논문 발표와 기술교류가 이루어져, 영국, 미국, 독일, 덴마크, 일본, 중국 등 이 분야 세계적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심양공대 객좌교수직을 수행하고 있는 등 전기기기분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2008년부터 지역연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친화 이지라이프 사업단장을 맡아 지식경제부 지정 ‘동남권 IT 융합 전동복지기기 Biz 혁신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동남권 내의 고령친화 산업체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그는 네트워킹/기업지원 사업을 통하여 동남권 58여개 관련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였고, 부산과학기술로드맵(고령친화산업분야) 작성을 주도하여 고령친화 산업체의 기술개발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 고령친화 분야 국내최초 온·오프 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업체 요구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였고, 핵심·중점·상용화 등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체의 고령친화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였다. 국내외 전시회·박람회 지원을 통한 기업체 홍보판매 지원, 수출거래선 확보, 계약상담 등을 통해 기업체의 매출 및 수출 증대를 지원하여 동남권 내의 고령친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권 내의 고령친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5년간 고령친화 산업 관련 총 58개의 기업을 지원하여 기술개발 74건, 직·간접 창업 15건, 특허출원 48건, 신규고용창출 184명, 기업매출 247억원, 기업수출 572만달러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 풀뿌리기업육성사업으로 “모바일 콘텐츠 기반 고령친화 안전 및 건강증진기기 활성화 사업”을 수주하여 고령친화분야의 하드웨어 뿐 만 아니라 콘텐츠분야까지 기업지원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 교수는 “관련 분야에서 고령친화관련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수익형 인력양성, 제품개발, 국내외 마케팅, 기업지원 등을 수행하여 지역 산업의 나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도출된 문제점 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함으로써 국가 산업에 동력을 제공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