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야구연합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연합회에 2천여 개의 야구클럽이 등록돼 야구로 인한 건전한 스포츠문화를 정착함과 동시에 계승, 발전시키고 국민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고 있다. 전국야구연합회에 등록된 클럽 중 가장 많은 야구클럽과 동호회원이 활동하며 각종 대회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음을 물론, 생활체육야구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야구연합회(회장 김무현)가 큰 두각을 보이고 있다.

▲ 각종 대회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음을 물론, 생활체육야구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야구연합회(회장 김무현)가 큰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도야구연합회는 도내 29개 시ㆍ군 리그에 가입된 1,100여 개의 야구클럽에 2만여 명의 야구동호회원들로 구성돼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하고 동호회원 간 친목도모와 생활체육야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무현 회장은 “야구는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활력을 주는 대중스포츠이며 생활체육야구는 보는 야구에서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이끌어준다”며 “다양한 규칙과 경기방식으로 진행돼 과학적인 스포츠이자, 짧은 순간에 승부가 바뀌어 스릴이 넘치고 끊임없는 성공과 실패 속에서 기량이 성숙해지기 때문에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린다”며 야구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궈낸 값진 승리
특히 경기도야구연합회는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 전국 최고의 야구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5월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2008 국민생활체육 한마음대축전’ 야구대회에서 선수출신이 3명 이상 출전하는 1부 대회와 비선수들만 출전하는 2부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 경기도는 9회 연속 우승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도 1,2부 모두 3위의 성적을 거둬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 일궈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고 말하는 김무현 회장은 생활체육야구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는데도 불구, 시설이나 지원 등은 선수들의 기량발전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전한다. “전국 어디를 가든지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운동할 수 있는 야구장이 턱없이 부족하다. 야구 시설이 갖춰져 있는 중ㆍ고등학교 운동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년 2,3천만 원의 사용료를 내야 하고 그마저도 학교 행사나 학교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있으면 사용할 수 없다. 축구장은 어디든지 주민들의 반대 없이 건립이 가능한데 야구장은 골프장 시설과 허가 기준이 동일해 건립이 무척 어렵다.” 때문에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선수들이 김무현 회장은 무척이나 고맙게 느껴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리그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프로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기에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야구장 건립이 김무현 회장에게는 가장 크게 피부로 와 닿는 부분이다.

열악한 환경 극복과 저변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해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야구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김무현 회장은 연합회의 주인은 ‘동호회원 자신’이라고 강조한다. “각종 행사가 주로 수원시나 부천시에서 이루어지기에 지리적인 어려움으로 참여가 힘든 부분도 있지만 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동참해야 연합회가 발전하고 그만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무현 회장은 “꼭 선수로 참가해 승패를 가리는 데만 목적을 두지 말고 생활 속의 운동으로 건강을 지킨다는 생활체육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때문에 전국야구연합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무현 회장은 야구인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저변확대 역시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가한 주말에 가까운 운동장을 찾으면 야구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붙잡고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하면, 던지고 받고 치고 달리는 기본기부터 친절하게 지도해 줄 것이며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지역리그게임에 선수로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한 가족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합회 가입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가까운 지역의 야구동호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무현 회장은 아마추어 야구선수가 아니다. 마산중, 충암고, 영남대학교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던 실력 있는 야구인이다. 50세가 넘은 현재까지도 특출한 기량을 뽐내며 상대편 선수들이 두려워할 정도로 야구실력도 겸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연합회가 큰 목소리를 내기 힘들기에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야구발전을 위해 쓰는 등 김 회장의 야구사랑은 끝날 줄을 모른다. “야구인으로서 운동하는 모든 분들이 대접받고, 단 한 명의 낙오자가 없도록 사회 전체가 야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김무현 회장은 “앞으로도 생활체육야구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곳 경기도야구연합회를 통해 건강도 찾고 스릴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스포츠 야구를 즐기면서 무료한 주말을 신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