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지난 6월 남아공에서 개최된 월드컵은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월드컵 원정경기 사상 첫 16강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둬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한국축구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떨쳤다.

▲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이끄는 한국스포츠선교/브라질축구학교 김 은 창-이사장

전통적인 축구강국의 공통점은 바로 유소년축구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최근 축구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축구를 배우기 위해 해외유학의 길을 떠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대부분이 의탁교육을 하고 있는 현실이라 축구 꿈나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축구강호인 브라질에 축구 선교를 시작한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스포츠선교 브라질축구학교’. 지난 2001년 문을 연 이 곳은 각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들이 정통 브라질 축구는 물론 유럽과 세계적인 축구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학교는 인성과 기본기를 갖춘 제2의 박지성 선수 같은 축구 꿈나무를 조기 발굴하여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체계적 프로그램, 최고의 시설, 우수한 코칭, 공부, 축구병행시스템을 갖추고 3년간의 장기 계획 하에 축구 선수를 육성한다. 장기 비자로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며 유학비가 저렴하고 영어, 포르투갈어를 습득할 수 있으며 교육 학력 인정을 받으므로 귀국 후 전학이 가능하다. 브라질 산타이사벨에 위치한 학교는 축구 운동장을 비롯해, 수영장, 교육관, 기숙할 수 있는 고급 빌라와 기타 고급 시설을 구축했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 유소년 축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질 축구 유학을 시작한 학교는 브라질 상파울로 코파 빠울리스컵 우승, 브라질주 코파 나시오날컵 우승과 2010코파 브라질 대회에 출전자격을 획득해 유소년 축구의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은창 이사장은 “한국스포츠선교 브라질축구학교가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코파 브라질컵에 초청 받은 것은 브라질 및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면서 “유소년기부터 올바른 축구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기본이며 축구와 학업 능력까지 골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 브라질 산타이사벨에 위치한 최고의 시설을 갖춘 한국스포츠선교/브라질축구학교에서의 선수들모습.

이어 그는“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유소년부터 선진축구를 배운 선수들이 있어 16강 진출이 가능했다”면서 “지금도 선진축구를 배우는 많은 유망주가 있어 한국축구의 미래는 밝다”고 피력했다. 현재 브라질축구학교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인성과 자질을 갖춘 유소년 가운데 입단테스트를 거쳐 수시로 모집 중이다. 한편 김 이사장은 “축구 기술을 습득하는 것만큼 지식 습득과 올바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면서 “브라질을 대표했던 펠레나 유명 축구스타들의 은퇴 이후의 삶을 보면 대부분 의사, 변호사 등 전문 직업인으로 제 2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며 특히 기독교 신앙이 깃들어진 영적 성장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