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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교육의 체계적 교육 시스템 만들겠다”
강기만 색소폰 스튜디오의 강기만 대표
2010년 08월 31일 (화) 13:45:53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

지난 2009년 출간된 <강기만과 함께 하는 색소폰 여행>이 화제다. 현재 전국 동호회에서 교재로 활용되고 있는 이 책은 대학에서도 강의 교재로 채택해 활용 중에 있으며 출간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2500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현재 3쇄를 준비 중이다.

   
▲ 앨범제작에 사용한 소프라노 색소폰은 강 대표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강기만 시그네이처’라는 모델로 국내 최초로 색소폰 연주자 이름을 브랜드로 한 색소폰의 출시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저자인 강기만 색소폰 스튜디오의 강기만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 색소폰 교육의 현실은 체계적이지 못하고 개척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출간 배경을 밝히며 “피아노 교육처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교육 방식의 교재 집필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색소폰 연주자의 대명사 되다
지난 2005년 여수에 자스실용음악학원을 설립한 강기만 대표. 그가 처음부터 색소폰이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색소폰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학사장교로 임관했던 그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석사동 수송부대에서 인사과장으로 근무를 할 때 색소폰을 시작했다. 색소폰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2003년 예비역 대위로 제대 후에도 결국 색소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2004년 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해 본격적인 색소폰 공부를 시작한 그는 2006년 졸업후 또다시 2008년 호남신학대학교 교회 음악대학원에 입학해 올해 2월에 졸업했다. 음악학원에서 색소폰을 가르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왜 색소폰에서 침이 많이 나와요?’ ‘왜 저는 삑사리가 많이 나죠?’ ‘즉흥연주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꾸밈음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등 각종 상황에 대해 똑같은 질문을 수십 번씩 들었던 그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강기만과 함께 하는 색소폰 여행>의 집필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책이 출판된 후 큰 화제가 되자 지난 8월 강 대표는 중국제 악기인 ‘제네시스 마스터 색소폰’의 연주 모델로 발탁됐다. 강 대표는 “당시 저는 책의 저자일 뿐 연주 모델을 할 만큼 누구나 인정하던 연주 실력을 가지진 못했기 때문에 연주 모델이 된 후 더욱 열심히 색소폰 연습을 했다”면서 “연주 모델에 맞는 연주 실력을 가지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평상시에 했던 연습량보다 2배 이상 연주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연주모델이 된 후 제네시스 마스터 색소폰은 중국제 악기 중 우리나라 판매 1위를 달성, ‘강기만’이라는 이름은 색소폰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2010년 10월에 열리는 중국 상하이 박람회’에 참여해 제네시스 마스터 색소폰에 대한 프로모션 계획도 한창 준비중이다. 제네시스 마스터 색소폰의 연주모델이 된 후 강기만 대표는 가끔 중국 현지 공장을 방문해 색소폰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악기 검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에 강기만 대표의 앨범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면서 중국 현지 공장에서 만나게 된 프랑스 기술자는 강 대표가 앨범을 작업할 때 사용하라며 그만을 위한 소프라노 색소폰을 제작해주기도 했다. 그가 앨범제작에 사용한 그 소프라노 색소폰은 강 대표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강기만 시그네이처’라는 모델로 국내 최초로 색소폰 연주자 이름을 브랜드로 한 색소폰의 출시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활발한 활동으로 색소폰 교육의 새 장 열다
   
▲ 지난 2009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강기만의 음악 스케치’라는 코너를 통해 재즈, 팝송, 뉴에이지,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최근 강기만 대표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1집 앨범이었던 ‘Hymns for you’가 6개월만에 15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연주 음반으로는 흔치 않게 대중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현재 2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음반 출시 후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음반에 사용된 MR과 악보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R을 포함한 악보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악보집은 최종 수정을 거쳐 9월에 출판될 예정이고 곧 <강기만과 함께 하는 색소폰 여행>의 2권과 3권도 출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강 대표는 색소폰을 연주하는 사람 중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위해 찬송가 연주곡집을 시리즈로 제작해서 일반 아마추어들이 쉽게 따라하고 연주할 수 있는 연주곡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강 대표는 여수 MBC라디오에도 고정출연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여수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프로에서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 1시간 정도 색소폰 연주를 하고 방송을 했던 것이 반응이 좋아 지난 2009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강기만의 음악 스케치’라는 코너를 통해 재즈, 팝송, 뉴에이지,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대중음악사 강의를 제안 받아 남부 대학교에 출강을 나가기 시작했다. 강 대표는 “제가 처음 색소폰을 시작할 당시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 집안 친척들과 지인들조차 ‘장교 생활을 그만두고 딴따라를 하며 나팔을 분다’고 반대를 했다”면서 “주변의 잘못된 편견과 시선에 주저앉기보다 멋지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불과 1년 반 만에 방송출연과 책 출간, 음반 출시, 강기만 시그네이처 출시, 대학교 출강, 신문과 잡지에 칼럼 연재 등 좋은 기회가 한꺼번에 다가왔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고 겸손하려고 노력합니다. 지나온 저의 연주자로서의 삶보다 앞으로 흥미롭게 펼쳐질 새롭고 위대한 도전의 시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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