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정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 찾겠다”
김태근 한국농촌문제연구소장

김태근 한국농촌문제연구소장의 행보가 화제다. 한국 유기농업협회 이사로도 활동 했다. 김태근 소장은 위기에 처한 국내 농업을 살리기 위해 그간 대통령과 정부에 수많은 건의를 제안함으로써 국정운영의 방안을 제시해왔다.

▲ 김태근 소장

황태일 기자 hti@

최근 김태근 소장은 무병장수건강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무병장수건강운동본부는 세계인과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김태근 한국농촌문제연구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지난 3월 무병장수건강운동본부 발족
김태근 소장은 “국민건강을 위하여 유치원생, 학생, 군인, 경찰관, 교도소 수감자, 요양원, 양로원, 대기업 식당, 교회 등에 친환경 우리농축산물로 공급 및 납품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김태근 소장을 비롯하여 서한태·임종식 박사, 김판옥·송진요 선생은 국민건강을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그동안 학생, 군인, 경찰관 등에게 묵은쌀을 제공하던 관행을 전년도 신곡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무병장수건강운동본부는 아울러 쌀 뿐만이 아닌 축산물 역시, 친환경으로 사육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염소고기 등 우리 농민이 생산한 친환경축산물을 유치원생, 학생, 군인, 경찰관, 교도소, 요양원, 양노원, 대기업식당, 교회 등에게 전량 공급해야 한다며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에 위치한 도축장은 그대로 존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소장은 “모든 축산물들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소, 돼지의 운송과정에 쌓이는 스트레스는 곧 우리의 건강에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도축장이 전남의 중심권인 현 위치에 존치하는 것이 국민건강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태근 소장은 통합의료협회의 발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의학에서 치료를 못한다고 판정을 내린 말기 암환자나 성인병과 불치병을 동양의학과 자연치료요법으로써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대의학이나 자연치료요법, 동양의학을 사용해서 환자의 병을 나을 수만 있다면 그 환자는 병을 나은 방법이 무엇이 되었든지 상관없이 최고의 처방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운동가 김태근 소장(왼쪽)과 안전한 물공급운동가 심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

때문에 김 소장은 자격증이 없어도 그에 합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우해주는 것이 우리나라에 있는 환자들의 목숨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도 우리의 몸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며 “현 과학적인 체계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고 치료효과가 있으면 그것을 인정해주고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노후까지 행복을 위하여 현 4대의무인 교육, 국방, 납세, 근로의무에 효도의무를 추가해야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노부모님을 모시는 가정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김 소장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공근로를 비롯한 희망근로는 농촌에 오히려 폐만 끼치는 사업”이라며 “정부지원 공공근로·희망근로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공공근로·희망근로사업은 농촌에 일손부족으로 친환경농업에 역행이 되며 아예 농사를 못 짓고 논밭을 그대로 묵혀버리는 사례가 많다.
김태근 소장은 “공공근로·희망근로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농촌부족일손을 해결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면서 “가령 공공근로·희망근로 사업은 유지하되 이를 농촌일손돕기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농어촌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 제시
농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다. 농업 살리기를 외면하고 국가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김태근 소장 역시 “농어촌을 살리지 못하면 국가가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비료·농약값을 부당한 방법으로 폭등시켜가지고 과징금만 정부에 물고 모든 농자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폭등했다. 반면 벼를 비롯하여 농축산물은 헐값에 판매를 못하고 여기저기서 갈아엎고 불태우는 사태가 발생하고 농촌마을엔 마을안길이 없어지고 마을주소까지 폐지되는 실정이다. 김 소장은 “전 국민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농어촌을 살리는데 정치인과 행정관료 중 농촌실정을 잘 아는 농민도 정부에서 특채를 하여 농민들의 의견을 직접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김태근 소장은 국도 13호선인 나주시 왕곡면 신가리에서 영암군 덕진면 소재지에 이르는 부체도로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나주시 영산포에서 전남도 도청방면의 이 도로가 입체도로로 설계하여 이 지역을 통행하는 농기계, 노약자, 농민보호차원에서 했어야 하는데 다른 방법으로 신호설치를 하고 있지만 순발력이 더딘 노약자들의 안전이 불안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김 소장은 위험한 곳은 신호보다도 지하통로박스로 설치하고, 나주시와 혁신도시 진입도로의 교통체증을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빛가람병원측에서 남평광이리까지 부체도로가 절대로 필요함으로 재검토해 줄 것을 아울러 건의하는 중이다. 그는 “농어민과 서민 국민행복을 위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말고 정치인이 다 같이 힘을 합해서 대책을 세워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면서 “농·어민들이 땀 흘린 대가를 받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다. 앞으로도 농민들이 정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어촌마을이 없어지고 주소마저 없어지는 이 상황에서 농촌살리기 운동을 전남타임스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