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흔히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들 한다. 문자로, 언어로, 그림으로, 때로는 행위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행위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美’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어떻게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서울미술협회의 김세정 부이사장은 “우리 모든 인생은 꽃”이라 비유한다. 미술을 인생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여기는 김 화백은 각박하고 황폐해진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작품들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꽃’으로 인생을 그리다

▲ 서울미술협회의 김세정 부이사장은 “우리 모든 인생은 꽃”이라 비유한다. 미술을 인생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여기는 김 화백은 각박하고 황폐해진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작품들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몫이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림 밖에 없어요. 이 일로 누군가의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고 다독일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 아니겠어요?” 김세정 화백에게 있어 그림과 신앙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신앙이 주는 믿음과 붓 끝에서 나오는 따뜻한 감성으로 그는 우리에게 인생의 아름다움을 얘기한다. 그에게 있어 미술 작업은 남다른 애착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미술은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또 절대적인 작업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시작한 그는 예술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미술 공부를 시작했으며 후에 미대에 진학해 전공으로 공부한 미술인으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김 화백이 미술계에 입문할 당시 여성으로서는 화가라는 개념이 확립되지 못한 시기였기에 초기에는 활발한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여성의 지위가 상승하면서 그도 ‘여류화가’로서 세상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20번이 넘는 개인전과 서울미술협회와 관련된 단체전을 하면서 자신의 브랜드화 시킬 필요성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미술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시대에 맞는 세계적인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 화백의 작품에선 늘 꽃이 등장한다. “늘 꽃에 대한 건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미의 표본이잖아요. 하나님이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그러니까 꽃을 곳곳에 피워서 아름다움의 표본을 보여주시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이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해요.” 김세정 화백은 꽃을 통해 우리에게 인생의 깊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에게 있어 꽃은 단순한 꽃이 아니다. 초봄에 피는 꽃, 눈 속에 피는 꽃, 늦게 만개하는 꽃 등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도 다르듯 사람도 각자의 인생을 꽃피우는 시기가 다를 수박에 없다. 피기 전의 봉오리는 낯선 세계로의 꿈과 신비를 감추고 있는 유소년 시기, 활짝 핀 꽃은 인생의 절정기인 청장년기, 시들어 떨어지는 꽃잎에선 황혼이 보인다. 그렇게 김 화백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꽃을 그저 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꽃의 이미지를 통해 아름다움의 본질을 보여주며 또한 우리네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더럽고 추한 것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이 미술인의 작업
김세정 화백에게 있어 그림은 신앙과도 같다. 그는 더럽고 추하고 오염된 사회적인 생각까지 아름답게 바꿔주며 환각적인 감정을 선물하는 것이 바로 미술인의 작업이라 생각한다. 사람 마음의 깊숙한 내면까지, 더 나아가 인생의 길을 제시하고 선지자의 역할을 하는 것 또한 미술인의 길이라 생각하는 그는 자신도 그러한 미술인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그것이 그가 꿈꾸는 미술인이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는 겁니다. 잘 그린 그림과 좋은 그림의 차이는 거기에서 나오는 거죠. 메시지가 너무 많아서도 안 돼요.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에도 너무 많은 말을 하면 충분히 이해가 안될 때가 있는데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그림이 너무 많은 말을 하려 한다면 보는 사람이 알아듣겠어요?” 절제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세계는 그의 이러한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예술 즉 ‘art’를 심장과 연결시켜 재해석한 ‘Heart’는 작품 속에서 생명과 결부되어 ‘예술은 생명’이라는 명제로 탄생시켰다. 독특한 해석과 생명의 두근거림이 작품 속에 함께 녹아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김세정 화백은 지난 6월 서울미술협회 주관으로 열린 ‘서울모던아트쇼’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뉴욕 유엔본부 빌딩에서 평화를 주제로 개최한 전시에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하였고 동양적 감성이 담긴 그림으로 서양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화백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세계에 자신의 작품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작품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그의 작품들이 세계인들의 마음에도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기대해본다. NM

작가는 그림과 인생에 대하여 꽃작업을 시작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그 계기는 심오하고 철학적인 Heart해석인 꽃과 열매와 뿌리의 순환법칙에서 자연스레 생명(Heart)작업으로 이어져갔다. His story가 History(역사)가 되듯이 AD와 BC, 서역의 기준이 된 He의 art는 우리의 생명을 그가 창조(art)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에 artist로서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세계 만국 공통 형상인 Heart를 재해석하고 이를 회화로써 정착시키게 되면서 우리의 생명=사랑=길 이란 사실을 알리는 art철학이 되고 이색과 형상을 찾아가는 길 또한 즐거운 인생여행길이 되었다. 작가는 이제 꽃을 접목한 Heart의 전도사가 됨을 소명으로 생각하면서 인생의 맛이란 빽빽이 엉겨서 익어가는 씨 때문에 한창 단맛을 내는 농익은 참외같이 이제 겨우 그림을 통해 인생의 맛있는 경지에 들어서게 되었다. 형과 색을 줄이면서 사실과 형상을 뛰어넘고 싶은 이 시각에도 해와 달이 뜨고 지고 별들 얘기가 많은 사연을 남기는 자연의 위대함 속에서 하루의 평범한 비범함이 모든 것이 감사함으로 기도가 art가 되고 artist의 생으로 이어진다. 좀더 고양된 깨달음의 소치가 작가의 것만이 아닌 모두에게 유익할 수 있는 즐거움이 되는 나눔의 미술인이 되고자 노력한다. 일생토록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이 부가가치적인 행복생산효율의 최대 극치의 해답임을 굳게 믿는 미술인이며 추를 미로 바꾸고 캔버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생 전체로 채색되어감에 황혼을 관조하는 희열을 느끼는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는 서울미술협회의 부이사장이고 한국미술협회의 여성분과위원장이기도 하다. 작가는 미술인 전체가 국가의 문화자산이며 산업발전에 무한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한다. 사회가 미술인을 소중히 여기고 대우하는 이해가 필요하다고도 한다. 작가는 2010 스포츠서울의 특별기획 Innovation기업&브랜드 예술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10년 서울신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