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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노사문화로 기업 성장 이끈다
(주)농심 노동조합 지재영 노조위원장
2010년 06월 29일 (화) 17:49:17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선진화된 노사관계는 궁극적으로 노사가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는 상생의 협력관계에서 꽃을 피울 수 있다. 다행히 최근 노동계 내부에서도 투쟁중심의 노동운동으로는 더 이상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노사협력을 위한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다.

   
▲ 새로운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지 위원장은 “창의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파워브랜드를 창조하며 농심이 세계 일류 식품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상생·협력의 선진 노사관계는 노사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이 전제될 때 가능한 일이다. 정부로서는 지켜야 할 규범, 즉 법과 원칙이 준수되도록 할 수는 있지만 노사간 협력을 강제로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노사간 협력 없이는 기업의 경쟁력도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선진노사관계를 위해서는 노사가 갈등의 소지를 대화를 통해 미리미리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자세가 요구된다.

‘신 노동운동’의 패러다임 창출
1등 상품이 1등을 하는 데는 모두 이유가 있다. 라면 및 스낵 등 글로벌 식품기업을 선도해하면서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1위로 자리매김한 (주)농심. 최근 (주)농심은 신규사업과 해외사업 분야로의 본격 진출을 위해 오는 2015년 매출 4조, 순이익 500억원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주)농심은 선진 노사관계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농심 노동조합의 제 12대 노조위원장인 지재영 위원장은 농심이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고객과 시민을 섬기고 봉사하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상생하는 ‘신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 지재영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의 적절한 성과배분과 기업목표 달성, 고용유지가 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라면서 “농심과 조합원들은 창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새로운 복지문화를 완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노와 사간의 단단한 믿음과 결속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농심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15 기업비전’을 선포했다. 오는 2015년은 농심 창립 50주년으로 매출, 4조원 경상이익 5000억원을 목표로 신규사업과 해외사업 분야로의 다각적 진출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 위원장은 “농심은 1965년 설립 이래 ‘농심은 천심이요, 천심은 인심’이라는 그룹의 철학아래 회사와 조합원 간 사람 중시 경영을 토대로 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왔다”면서 “우리 제품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노조가 직접 발 벗고 뛰며 제품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를 지속해 나간다면 오는 2015년 장기 비전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농심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하는 노사화합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서 노동조합은 회사와의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노조가 2009년도 임금협약을 별도의 교섭 없이 회사에 위임해 노동조합 설립 이래 최초로 임금협약을 회사에 무교섭으로 위임하는 성숙한 노사관계의 본보기가 되었다.
   

노사간 화합과 상생으로 소비자에 신뢰받는 ‘농심’ 선도
지난 2009년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한 제 12대 지재영 위원장은 초심의 마음으로 항상 처음처럼 조합원들과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내가 아닌 남을 먼저 배려하고 아끼고 칭찬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본격 출범한 ‘고객과 함께하는’ 농심 노동조합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농심 사회공헌단’은 운영회와 각 사업장별 본사,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공장에 각각 구성되어 각 사업자별로 년간 활동계획을 수립해 지역 내 불우시설과 단체에 봉사활동 위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급여에서 일부를 공제해 ‘해피펀드기금’을 조성,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공헌단과는 별도로 활동하고 있는 ‘농심 사회봉사단’은 본사 및 각 공장 소재지의 무의탁 아동, 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999년 9대 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4번 연임에 성공한 지 위원장은 ‘노사간 화합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음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농심을 이끄는데 기여해왔다. 노조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지 위원장은 사이버대학을 졸업 후 아주대 경영대학원 MBA과정에 입학, 경영학 석사를 준비중이다. 한편 그는 최근 복수노조 도입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전임자는 필요한 만큼 회사에 있게 해 전임자들의 고용유지와 생존권을 위해 전임자를 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니온샵(입사와 동시에 노조에 자동가입)제도를 채택,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와 행보로 새로운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지 위원장은 “창의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파워브랜드를 창조하며 농심이 세계 일류 식품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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