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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음악전공자 배출하겠다”
조윤서 브루노 콘서바토리 학원경영과 전임교수
2015년 07월 06일 (월) 02:11:5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조윤서 브루노 콘서바토리 학원경영과 전임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예술의 깊이와 음악의 진정성을 알고 있는 ‘우아한’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한 조윤서 교수는 바이올린부터 교육 대학원 및 음악교육 석사, 그리고 지금의 예술경영학 박사까지 끊임없는 변화와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폭넓은 교육적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자연스러운 행동이 가장 매혹적이다’ 라는 말이 있다. 짜여진 틀에 맞추어 생각을 짜내거나, 인위적으로 누군가를 의식하며 행동을 취하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가장 나다운 내면을 보여주며 나의 표정, 몸짓,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라고 볼 수 있다. 조윤서 브루노 콘서바토리 학원경영과 전임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예술의 깊이와 음악의 진정성 아는 ‘우아한’ 바이올리니스트
   
▲ 조윤서 교수는 수많은 독주회부터 정기연주회,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독주, Universty of Wachington Meany Hall에서 연주 등 다양한 무대경험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차분하고 내성적이었던 조윤서 교수와 바이올린의 매혹적인 만남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탄생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조 교수의 어머니는 아동학과 교수로, 아이들의 정서에 음악의 중요성을 가장 잘 알았던 어머니 덕분에 항상 클래식음악이 틀어져 있는 편안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함께 성장했다. 서서히 바이올린의 따뜻하고 세련된 음색에 흠뻑 빠져들었던 조윤서 교수는 고등학교시절 본격적으로 깊이 있는 연습과 레슨을 통해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조금씩 만들어갔다.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 후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늘 열린 사고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서는 자기만의 교육 철학과 진보하는 변화를 추구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다. 조윤서 교수는 “음악을 전공하기로 마음먹은 이후 자기 자신이나 부모님들은 ‘희생’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아마 과정을 중요시하기보단 목표에 중점을 둔 교육에서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는 의식이 생긴 것은 아닐까요?”면서 “음악은 자기 자신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 바이올린 연습이 과해 힘든 기억이 많은 친구들은 대단한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몇몇은 음악을 결국 관두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앞으로 우리 세대들은 이렇게 음악을 공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고 말한다. 

구리시 교향악단 수석으로 사람들을 리드하는 연주자로서도 활동했던 조윤서 교수. 수많은 독주회부터 정기연주회,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독주, Universty of Wachington Meany Hall에서 연주 등 다양한 무대경험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후학 양성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수많은 음대생들은 졸업 후 연주자의 길보다는 교육자의 길을 걷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조윤서 교수는 “정작 음악대학의 정규 커리큘럼은 레슨 할 때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내가 아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전달해야하는지, 음악학원을 운영하게 된다면 효율적인 경영방법이 무엇인지, 음악관련 다양한 직업은 어떤 것이 존재하는지 등등 사회에 나아갔을 때 부딪쳐보는 실질적인 교육은 너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학원경영이나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실질적인 가르침을 주고 싶었어요”고 전했다.

음악 교육의 선구자 역할에 앞장서다
올해 ‘브루노 콘서바토리’ 전임교수로 부임한 조윤서 교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음악 및 문화예술교육을 선물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브르노 콘서바토리’는 한국에서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와 동일한 교육 커리큘럼을 받고 체코에서 졸업시험을 치룬 후 졸업장을 받는다. 그 졸업장과 학위는 아포스티유 협약에 따라 한국에서 모든 권위와 자격이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다. 학원경영과는 2015년 9월에 개설 되며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플루트 등 학년별로 악기를 선택해서 레슨을 받을 수 있고 실질적인 운영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교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전문 콘서바토리이다. 조 교수는 “문화와 예술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꼭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살아 숨 쉬는 것이에요”라며 “다른 학문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과거 현재, 또 미래가 연결되어있고 달라지기 때문에 글로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애정을 갖고 현 시대흐름을 읽으며 공부해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음악전공자들의 소명이에요”고 강조한다.

내년 초 이탈리아에서 독주회와 협연을 준비 중인 그는 “제 연주보다는 브루노 콘서바토리의 부설 영재 콘서바토리에서 만들게 될 학생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 같습니다”며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고 덧붙였다. 음악은 사회가 어려울수록 우리에게 그것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클래식 음악과 교육은 공기처럼 우리 삶에 꼭 필요하고 이러한 음악을 잘 교육할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에 앞장서고 있는 조윤서 교수는 우리사회에 필요한 진정한 정서교육 담당인 ‘음악’을 멋지게 풀어서 표현하고 알려줄 수 있는 천상 음악교육자임은 분명했다. “저는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이 시대에 걸맞게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음악전공자를 배출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고 밝히는 그의 교육철학 속에서 참된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문화와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길 기대해본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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