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가게 BI.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3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올해의‘오래가게’ 24곳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오래가게는 △음식점 21개소 △생활문화 2개소 △전통공예 1개소 총 24개소이며 관광객에게 소개할 만한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게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음식 분야는 하동관·고려삼계탕 등 중구 12개 소와 청진옥·진고개 등 종로구 9개 소를 선정했다.

이들 중에는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식 곰탕집‘하동관’과 50년 전통을 지닌 평안도식 음식점‘남포면옥’등이 있다.

생활문화와 전통공예 분야는 종로구 1개소(박선영전통한복연구실), 성북구 1개소(안경박사 본점), 동대문구 1개소(광성유통)를 선정했다.

시는 오래가게에 상호·개업 연도 등을 담은 서울시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가게의 내력과 특징을 소개하는 국·영문 스토리보드 제작을 지원한다.

또 관광객들이 오래가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서울관광안내소 등에 갖추고 온라인 정보 제공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지도 정보 누리집인 스마트서울맵에도 정보를 제공하고 9월부터는 네이버 검색창이나 지도(앱)에서도 오래가게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공식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 내 여행지(명소) 메뉴에 올해의 오래가게 정보를 차례로 게시하며 외국인의 경우 7개의 다국어 정보 서비스를 활용해 확인할 수 있다.

‘오래가게’는‘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로 시는 지난‘17년부터 서울관광상품 확대를 위해 생활문화·전통공예 분야에서‘오래가게’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음식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해 24곳을 신규로 선정했으며 총 130개소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K-콘텐츠를 접한 관광객들이 서울의 일상적인 공간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오랜 시간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오래가게를 신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